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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 27일 별세한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에 재계 안팎의 조문이 이어졌다. 신 회장의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시픽그룹은 회장은 빈소를 찾아 자리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 기업인들이 전날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화환과 조화도 이어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허창수 GS 명예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등이 화환을 보냈다.
한국경영자총연합도 신 회장을 추모했다. 경영자총연합은 "신 회장이 ‘식품업의 본질은 맛과 품질‘이라는 원칙으로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와 투자에 힘 쏟았다"며 "그 결과 농심은 ’최초‘, ’1등‘이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는 한국의 대표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신 회장의 빈소에는 범 롯데가의 조문도 이어졌다. 신 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인의 형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조화로 애도를 표했다.
신 회장은 지난 1958년 일본에서 성공한 신격호 명예회장을 도우며 제과 사업을 시작했으나, 1963년부터 라면 사업에 큰 관심을 가졌다, 이후 1965년 롯데공업을 창업했으나, 라면사업을 반대했던 신격호 회장과의 사이가 악화되며 공식적인 교류가 없었다. 지난해 1월 신격호 회장 별세 당시에는 신춘호 회장은 빈소에 방문하지 않았고, 신동원 부회장이 빈소를 지켰다. 다만 전날 신 회장의 영정사진 옆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낸 조화가 놓이면서 농심과 롯데그룹이 반세기 간 이어진 갈등을 풀고 화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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