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6일(금)

[구글 데이터로 본 코로나 전후의 생활변화②] ‘홈웨어’ 늘고, ‘립스틱’은 줄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04 15:12   수정 2021.03.04 16:12:12

구글 검색량 추이, 홈웨어 2019년 50∼70에서 2020년 100수준까지 올라

립스틱 검색량, 같은 기간 50∼75 수준이다가 2020년 25까지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과 집콕족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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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구글 검색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홈웨어’ 검색량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까지 낮은 검색지수를 보였던 홈웨어 검색량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검색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으로 외출이 제한되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의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립스틱 검색량은 지난해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색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에너지경제신문이 구글 검색 데이터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홈웨어 검색량이 증가 추이를 보였다. 홈웨어는 지난 2019년 검색량이 50~70 안팎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11월 검색량이 75~100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반면 패딩 검색량은 크게 감소했다. 구스다운 패딩 검색량은 2019년까지 최대 75를 기록하는 등 계절 특수를 누렸으나 지난해 8월 이후 50미만으로 떨어졌다.

뷰티 분야에서도 색조 화장품으로 대표되는 립스틱 검색량은 2019년 50~75 수준에서 지난해 25~50 미만으로 급감했다. 반면 기초 제품으로 꼽히는 로션의 지난해 검색량은 2019년과 동일한 50~75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패션 뷰티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파자마, 애슬레저 의류 등 패션기업들의 홈웨어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JAJU)의 파자마 매출이 급증했는데 자주의 파자마 세트 매출은 출시 초기(지난해 4월) 대비 300%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애슬레저 의류 관련 제품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많아졌다. 무신사의 지난해 스포츠 의류 내 기능성 하의(레깅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510% 증가했다. 구스다운 패딩 등을 포함한 일반 의류 거래액은 감소, 11번가는 지난해(1월 1~12월 31일) 패딩 및 다운점퍼 거래액은 3%. 여성 코트는 14%, 스커트와 치마는 16%, 남성 셔츠 및 남방 거래액은 25% 줄었다고 발표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립스틱 매출은 감소한 반면,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아이 메이크업 관련 제품 매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6개월(1월 14일~7월 13일) 립 메이크업 매출은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아이 메이크업은 소비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약 6%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끌어 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 역시 홈웨어 소비 트렌드는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으며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장은 "립 제품보다 판매 순위가 낮았던 아이섀도 제품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8%나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취재팀=김아름 차장(팀장) 정희순·서예온·이나경·신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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