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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대 종목이 연일 강세다. 특히 친환경 관련주의 질주가 두드러졌다. 현대차, LG전자, LG화학, 셀트리온, 기아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한화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바이든 시대’가 개막하면서 그간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해오던 친환경 사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총 4조 달러(약 4414조원)의 재정지출을 약속하는 등 친환경 관련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5년간 73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데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까지 더해져 국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행정 명령 내용에 따라 친환경주,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인프라주 등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라며 "이미 오른 국내 친환경 관련 기업들은 시총 상승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투자재원 마련에 나서면서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성장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책 기대감에 무작정 뛰어들기보단 친환경 등 에너지사업에 성과가 나오기까지 다소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옥석가리기’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재생에너지주에 대한 관심은 향후 미래를 바라보고 접근하고 개별 기업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라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 성장은 이뤄져 왔던 것이기에 옥석을 가릴 때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제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조9000억원달러 규모의 부양책과 오는 2월 발표될 추가 부양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추가 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설 경우, 국내 증시를 포함한 전세계 증시는 상승폭을 넓히며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취임 전부터 경기 부양책 기대가 증시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개선 기대감으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경우 연초와 같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실제 이달 들어 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19일 1조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국내 주식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관심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후 내놓을 부양책 규모에 집중되고 있다"라며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 흐름을 순매수로 바꿀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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