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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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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2천만세대 보급…그린수소 비중 80%로 ↑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2.08 05:27
홍남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가 7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개최된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국 2000만 세대에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하고 2050년까지 수소에너지 전체의 80% 이상을 그린수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3대 추진 정책 중 하나인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 전환’을 위해 △취약 산업·계층 보호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실현 △탄소 중립 사회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2025년 이전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명시하고, 2050 장기 저탄소발전전략(LED)의 비전으로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설정해 유엔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탄소중립실현의 핵심인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해 나간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배전망을 확충하고 지역생산·지역소비의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탄소 산업부문에 대한 혁신정책도 추진해 나간다.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의 대규모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고탄소 중소기업 대상 1대1 맞춤형 공정개선 지원에 이르기 까지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수송 건물분야 저탄소화를 위해 미래모빌리티가 중심이 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친환경차의 가격·충전·수요 3대 혁신을 통해 전국 2000만 세대에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신유망 저탄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저탄소 신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차원에서 고성능 리튬이차전지 등 차세대전지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박차를 가하고 현재 실증단계에 불과한 그린수소를 적극 활성화해 2050년에는 수소에너지 전체의 80% 이상을 그린수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저탄소·에너지산업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그린 예비유니콘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 이를 통해 저탄소 혁신생태계 저변도 구축해나간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 전환과 탄소중립의 제도적 기반 강화 내용도 담겼다. 연구용역 등을 통해 이러한 제도개편방안 검토 및 시너지 제고방안을 마련하고, 탄소인지예산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탄소중립 관련 재정운용에 있어 ‘기후대응기금’을 신규 조성하고 세제·부담금·배출권거래제 등 탄소가격 부과수단들을 탄소가격 신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격체계를 재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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