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15일(금)

에너지경제

서울시 "오후 9시 이후 상점·마트 등 운영 중단…대중교통 30% 감축"

권혁기 khk0204@ekn.kr 2020.12.04 14:49:08

비상조치 발표…5일부터 2주간 시행

서정협

▲브리핑 하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서울시가 상점, 영화관, 백화점, 마트 등 일반 관리시설도 모두 영업시간을 제한키로 했다. 또 대중교통도 오후 9시 이후 운행을 30% 감축키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5일 0시부터 2주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 편의시설 등 중점관리 시설에 추가해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 시설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은 허용한다.

또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포함해 총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9시 이전 수업에 대해서도 온라인 수업을 강력 권고했다.

대중교통도 9시 이후 운행을 30%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5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가고 지하철은 오는 8일부터 운행을 축소한다.

공공 이용시설도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 이용시설이 대상이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일부만 운영한다. 서울시는 국공립시설도 같은 조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이 처음으로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는 결단을 했다. 그 정도로 지금 서울의 상황은 엄중하다"면서 "그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감안해 최대한 경제가 순환되는 범위 내의 방역대책을 고민해 왔지만 지금으로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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