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6일(금)

"공매도 거래금지 해제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할듯"-유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8.04 08:51   수정 2020.08.04 17:01:37

▲(자료=유진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공매도 금지조치를 해제할 경우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가 완화되거나 순매수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15일로 종료되는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공청회 등을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3월 16일부터 6개월간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코넥스 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다"며 "당국이 8월 중 공매도 관련 공청회를 거쳐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공매도 금지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지만, 영구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할 수는 없는 만큼 공매도 금지 종료 이후 투자전략 수립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2009년 5월(8개월간 금지)과 2011년 11월(3개월간 금지) 공매도 금지가 해제된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을 오히려 순매수했다"며 "코스피의 경우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대차잔고비율에 큰 변화가 없지만 코스닥은 해제 이후 대차잔고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대차공매도가 제한되더라도 개별주식선물 매도를 통한 숏포지션 구축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개별주식선물이 상장된 종목이 제한적인 코스닥의 경우 대차공매도가 금지되면 숏포지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매도 금지 해제와 함께 시장에 진입하는 공매도 세력이 주식대차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개별주식선물은 각각 119개(시총 기준 79.3%) 및 18개(13.4%) 종목임을 감안하면 이번 공매도 금지조치 이후에도 외국인 수급과 대차잔고 변화는 과거와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공매도 금지에 따라 그간 차입공매도를 통해 하방헤지를 해오던 투자자들의 선물 매도 수요가 늘면서 선물 저평가를 야기했는데, 공매도 거래 금지가 해제될 경우 선물의 저평가 해소와 함께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의 완화 또는 순매수 전환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선물 저평가로 인한 기계적인 스위칭 거래의 청산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수 선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개별주식선물에서도 3월 이후 저평가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코스피의 저평가 폭이 코스닥보다 더 컸던 만큼 코스닥보다는 코스피의 기계적인 현물 매수세가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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