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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세기 입국 우한교민 중 확진자 없다"…잇따른 2·3차 간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2.02 11:58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분리해 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1차 정부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입국한 우한 교민 중 1명이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2차 전세기 탑승 교민들에 대한 관심이 쏠렸지만 다행히 이 전세기 탑승객 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9시 기준 현재 총 429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여 15명 확진, 327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87명은 검사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3명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도 발표했다.

13번째 환자(28세 남자, 한국인)는 지난 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입국 교민 368명 중 1명이며, 1차 입국교민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 돼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그 외, 입국 시 증상을 호소했던 18명을 포함해 나머지 1차 입국 교민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1일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2차 입국교민도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며, 우선 시행된 유증상자 8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4번째 환자(40세 여자, 중국인)는 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15번째 환자(43세 남자, 한국인)는 지난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하였으며, 당시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해 관리중이던 대상자였다. 지난 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8번째, 12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8번째 확진자(62세 여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72명이다. 3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으며 2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8번째 환자는 7번째 환자와 우한시에서 원래 알고 지낸 사이로 귀국 시 같은 비행기 옆 좌석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승객 및 승무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대중목욕탕, 대형마트 등을 방문하였고, 이에 대한 환경소독을 진행 중이다.

12번째 확진자(48세 남자, 중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38명이 확인됐고, 이 중 가족 1명이 확진(14번째 환자)되어 분당 서울대 병원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KTX, 극장 등을 이용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현재 총 429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여 15명 확진, 327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87명은 검사진행 중이다.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네 번째 환자도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접촉자 683명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이중 5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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