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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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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 공급...미래 에너지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1.14 16:05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 위한 'New KOSPO 3030' 정책 수립

국내 최대용량 태양광 개발…지역경제 활성화 상생모델로 개발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 지속 추진으로 풍력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이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관련 실무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 이하 '남부발전')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정식 사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국민 안전 증진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친환경 전력 공급을 통하여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사회적가치 창출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하며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골자로 한 'New KOSPO 3030' 정책 수립과 국내 최대 용량 태양광 발전 개발,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New KOSPO 3030'을 통한 에너지전환 선도

남부발전은 정부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자체적으로 정부목표보다 10% 더 높은 30%로 설정하는 ‘신재생 3030’을 수립한 남부발전은 지난해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New KOSPO 3030’을 내놨다.

‘New KOSPO 3030’은 바이오 축소, 수소경제 확대, 대규모 재생에너지 추진, 사회적가치 중심의 사업추진 등을 핵심전략으로 삼았다. 2030년 신재생 설비용량을 7,080MW까지 확대하며, 풍력 및 태양광, 연료전지 발전량 비중을 기존 71%에서 84%까지 상향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동참하도록 개선했다.

남부발전은 이 같은 전략 수정을 통해 지난해 60MW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 준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발전사 최초 4년 연속 유예량 없이 RPS 이행 100% 달성하는 등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정부의 수소에너지 육성 정책 이행을 위해 국내 최대 LNG발전소 보유라는 역량을 활용하여 연료전지 발전소도 개발한다.

남부발전은 20MW(2.5MW×8기)급 신인천 연료전지 1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 단지(78MW) 구축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부산발전본부 등에 확대를 검토하는 등 2030년까지 518MW 규모 연료전지 준공으로 국내 수소경제를 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 국내 최대, 세계 최대로 태양광 개발에 스케일을 높이다

남부발전은 태양광발전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을, ESS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사업(태양광 98MW/ESS 306MWh) 추진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솔라시도 태양광 설치 현황도.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사업’은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일사량이 우수한 전라남도 해남에 추진되는 98MW 규모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사업이다. 남부발전, 한양의 공동투자와 금융주간사인 KB금융그룹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에는 총 3,440억원 사업비가 투자되며 2020년 3월 상업운전 개시를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28,000MWh 전력생산이 전망된다. 이는 해남군 전체 가정용 전력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또 사업은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된다. 발생수익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게 됨으로써 주민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규모로 연계되는 ESS 설비에 대해 안전보강에도 힘썼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에 설치된 ESS 설비는 2019년 6월 ESS 화재예방을 위한 산업부 대책방안에 따라 모든 자재에 대한 KS 인증설비를 적용해 화재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부산 신항을 ‘세계 최대 규모 Green Port’로 구축하기 위한 100MW급 지붕형 태양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부산항만공사와 ‘부산 신항 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한 남부발전은 1단계로 ’20년 6월 웅동배후단지에 30MW 태양광 발전설비 착공을 추진하고, 단계별로 잔여 웅동단지, 북·남·서 컨테이너 단지로 확대해 100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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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 1단계 웅동단지 태양광 조감도.

이번 사업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것은 물론, 물류창고 지붕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사업 개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입주업체의 부가수익 창출을 통한 성공적인 지역상생 동반성장 모델이 될 전망이다.

◇ 국산풍력 저변 확대 위한 프로젝트 지속 추진

남부발전은 국산풍력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도 지속 추진한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는 국내 풍력제조사 운영실적 확보를 통한 경쟁력 창출과 풍력 관련 기술력 강화를 위하여 남부발전이 주도하여 추진하고 있는 국산 기자재 풍력 건설사업이다.

2004년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6MW)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이래 최근 정암풍력(32.2MW) 준공을 통해 현재 총 65기(137.2MW)의 풍력발전기를 운영하는 남부발전은 올 연말 강원 태백에 귀네미풍력단지(19.8MW)를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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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표지석 오른편)과 남부발전 임직원, 대주단 및 건설 관계자들이 정암풍력 발전단지 준공을 기념하는 표지석을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정암풍력단지는 2.3MW 규모 풍력발전기 14기가 연간 78,000MWh 전력을 생산하며, 이에 따른 산림대체효과로 연간 33,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1.65MW 규모 풍력발전기 12기가 건설되는 귀네미풍력은 준공시 연간 8,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37,600MWh 전력 생산과 함께 연간 16,9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남부발전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태백풍력(18MW) 및 창죽풍력(16MW)의 건설에 성공하고, 평창풍력(30MW) 준공을 통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청정 전력을 공급하는 등 국산풍력 저변 확대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남부발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량(1.6TWh, 누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700GWh를 국산 풍력발전기로만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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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풍력단지

이밖에도 남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목표 달성을 위하여 제주 대정해상풍력(100MW), 부산 청사해상풍력(40MW) 등의 대규모 해상풍력사업도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국내 최초 발전소내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 추진

남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발전소 내 건설하는 태양광사업에 지역주민을 참여하게 했다. 강원도 삼척발전본부 내 2MW급 태양광설비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발전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투자)함으로써 주민 수용성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민들은 채권 특성상 매년 고정적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지역 농·어업인 소득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 남부발전은 농촌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농민과 협약을 체결하고, 1MW급 하동군 주민참여형 농촌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발전본부와 연계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사업 전문성을 십분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형 태양광 지원사업’을 최초로 도입하여 추진 중이다.

남부발전은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남광사회복지회에 약 2.5억원(100kW) 상당의 태양광 설비를 무상 기증했다. 이를 통해 얻은 전기판매 수익은 추후 정규직 사회복지사 채용에 활용된다. 이 사업은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일자리 창출을 통한 양질의 사회서비스 제공 확대로 이어져 선순환 사회공헌 체계 확립에 기틀이 될 전망이다.

▲창죽풍력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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