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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내달 4일 출시하는 올해 첫 신작 ‘카운터사이드’ 화면.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넥슨이 내달 신작 발표를 예고하며 내놓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게임시장 자리를 굳히기 위한 대장정에 들어갔다.
넥슨은 1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모바일 신작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를 내달 4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이면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역할수행게임)다. ‘클로저스’ ‘엘소드’ 등 대중적인 게임보다는 매니아를 노리는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 개발로 유명한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사단의 첫 모바일 신작이다.
이 게임은 게임이용자들이 민간 군사 기업의 사장이 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카운터’, 일반 병사인 ‘솔저’, 중화기를 장착한 ‘메카닉’을 고용해 이면세계 ‘카운터사이드’에서 현실 세계 ‘노멀사이드’로 침범하는 침식체와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게임에만 집중하기 위해 다양한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카운터사이드는 신규 IP를 기반으로 한 넥슨의 올해 첫 모바일 신작"이라고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이 작품은 서브컬처 장르에서 독보적인 개발력을 갖춘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작품으로, 2020년 넥슨의 퀄리티 스타트를 책임질 첫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카운터사이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매출의 성과’보다는 ‘팬덤’"이라면서도 "넥슨이 올해 첫 신작으로 카운터사이드를 선보이는 만큼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게임을 운영해나가겠다"라며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던 것처럼 카운터사이드에도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내달 10일까지 현실세계와 이면세계를 넘나드는 이 게임의 콘셉트에 맞춰 ‘증강현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넥슨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내 지도에 등장하는 ‘카운터’와 ‘침식체’를 찾아 이를 제보하면 최대 ‘1만 넥슨플레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