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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작년 2월 ‘ISE 2018’서 공개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사진=LG전자) |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LG전자가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력으로 북미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19)'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전시회에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비디오월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자유로운 곡면 구현이 가능하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정확히 색을 표현해 사이니지에 최적화됐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LCD보다 선명한 화질과 높은 투명도를 자랑한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디스플레이에 표현된 상품 정보와 뒤에 놓인 실제 상품을 함께 볼 수 있다.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는 초슬림 디자인으로 여러 장을 붙여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를 만들도록 해준다. 의류 매장과 방송국, 관제센터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6개를 이어붙인 비디오월을 전시한다. 터치 필름을 내장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선보여 가벼운 손터치만으로 비디오월의 콘텐츠와 상호작용 하도록 한다.
또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로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만들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끈다.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는 올레드 고유의 특성인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으로 차원이 다른 조형미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다.
게리 위카(Gary Wicka)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 마케팅 담당은 "투명 사이니지의 독창성과 탁월한 화질, 우수한 폼팩터를 앞세워 B2B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104억 달러(약 12조원)에서 2020년 130억 달러(약 15조원), 2022년 263억 달러(약 3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