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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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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서강동 '열두 골목길' 벽화거리로 변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6.06 08:16
서강동 벽화

▲지난달 말 조성공사를 마친 여수시 서강동 벽화거리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호남취재본부=박승호 기자] 여수시 서강동 열두 골목길이 벽화거리로 거듭났다.

여수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까지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서초등학교 인근 골목길 300미터를 테마 벽화거리로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주제는 ‘이상한 나라 엘리스와 요정나라’다.

서강동 열두 골목길은 좁고 굽은 길로 옛 모습과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매력이다.

여수시는 옛 골목길의 매력을 살리면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총 2단계로 벽화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먼저 100m 구간을 ‘이상한 나라 엘리스’를 주제로 벽화거리로 만들고 벽화골목에서 황금퍼즐 12개를 찾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최근 완성된 2단계 구간도 골목 200m에 실감나는 조형물과 그림, 스토리텔링 벽화, 포토존이 조성돼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여수시는 골목길이 좁고 어두운 점을 감안해 벽화조성 때 밝은 색상을 활용하고 범죄예방디자인(CEPTED) 기법도 적용했다.

또 벽화 계획단계부터 벽화추진위원회, 주민대표들과 추진방향과 디자인을 논의하며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민관이 함께하는 우수 경관사업 사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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