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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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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여름 지나가나 했더니"…서울 한낮 31도 무더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8.22 07:48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푸른 하늘에 구름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이렇게 여름이 지나가는 듯 싶더니, 오랜만에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다. 오늘은 한낮에 서울이 31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에는 소나기 소식이 있다.

출근길 현재 기온은 23.5도로 크게 덥지 않지만 한낮에는 더워진다. 서울 최고 31도, 대구 33도로 대부분 평년보다도 2~3도 가량이 높겠다.

더워지면서 오후에는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나와있다. 주로 충청이남 내륙 곳곳에 예상되고, 남해안과 제주는 태풍 하토로부터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어서, 오전까지 최고 60mm가량의 비가 오락가락하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비소식이 없고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맑은 하늘도 잠시 내일은 아침부터 수도권에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까지 전국에 오겠다.

또다시 중부지방에서 최고 150mm가 넘는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니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주말부터는 전국이 맑아지겠고, 기온은 30도를 밑돌며 심한 더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22일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계속되겠다.

일부 남부지방에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오전 4시 현재 강수량은 전남 순천 179.0㎜, 전북 정읍(내장산) 133.5㎜, 경남 하동(화개) 122.5㎜ 등을 기록했다.

이날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다 차차 개겠으나,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오후 들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서진하는 제13호 태풍 ‘하토(HATO)’의 수증기가 유입돼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경남 남해안·제주도 남부와 산지에 20∼60㎜, 전국 내륙과 남부·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 5∼50㎜다.

아침 현재 기온은 서울 23.9도, 인천 23.4도, 수원 23.3도, 춘천 22.8도, 강릉 23도, 청주 24.5도, 대전 24.2도, 전주 24.5도, 광주 25도, 제주 27.7도, 대구 23.9도, 부산 26.3도, 울산 25.1도, 창원 25.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1.0∼3.0m, 동해 1.0∼2.5m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천조문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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