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측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콩불, 양평서울해장국큰아들집, 육대장, 죽이야기의 보양식 메뉴 이미지(사진=각 사) |
특히 여름철 기력 보충을 위해선 단순 단백질 섭취보다 ‘다양한 영양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지면서 다양한 보양식재료를 이용한 음식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콩나물’은 각종 영양소에 더불어 비타민C까지 함유된 고효능 보양식 식재료다. 불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콩불’은 저칼로리, 고식이섬유로 포만감을 더해주는 의성 흑마늘, 콩나물을 사용해 기력 보충 효과를 한층 높였다. 여기에 돼지고기, 소고기, 해산물 등의 고단백질 재료를 더한 메뉴를 개발해 영양을 더했다.
이색 보양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양평해장국’에도 콩나물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양평해장국은 주재료인 소 내장과 선지 덕분에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선지는 몸에 흡수되기 쉬운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소 내장에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다. 해장국 전문점 ‘양평서울해장국큰아들집’은 고품질의 국내산 소 내장을 48시간 동안 끓여내고 고춧가루 대신 고추기름을 사용하는 전통적 조리법을 고수해 얼큰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조선시대에 임금에게도 진상됐던 ‘육개장’은 전통 보양음식이다. 육개장 전문 기업 ‘육대장’은 일반적인 육개장 조리법과 다른 ‘파개장’을 선보이고 있다. ‘파개장’의 주 재료인 대파는 비타민A·C·K와 칼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해 실내외 온도차가 높아 감기발병이 많아지는 여름에 알맞은 보양식재료이다.
여름을 맞이해 원기회복 및 기력충전을 위한 보양식 신메뉴를 선보이는 업체들도 있다.
건강 죽 전문점 ‘죽이야기’는 대중적인 보양식재료 닭고기에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등이 풍부한 해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삼복누룽지탕’을 출시했다. ‘누룽지’는 씹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것은 물론, 알칼리의 따뜻한 성질 덕분에 소화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는 "흔히 아는 보양식이 아니더라도 영양 성분이 풍부한 식재료를 푸짐하게 사용한 메뉴들을 섭취하면 여름철 기력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