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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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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에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건설 첫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6.30 05:36

솔키스, 29일 착공식…5.67MW 규모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국내 최대 규모

멱우저수지 모습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화성시 덕우저수지 전경.

첫삽을 뜨는 장면(가운데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

▲솔키스는 29일 화성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 건설은 한전산업개발이 맡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솔키스는 29일 경기도 화성에 5.67MW 규모의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건설 첫 삽을 떴다. 이 발전소는 축구장 11배 크기로, 수상회전식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솔키스 측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화성시 관내 2개 저수지에 대규모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3기(발전 시설용량 5.67㎿)를 건설한다"면서 "덕우저수지 발전소에는 2.67㎿급 1기, 멱우저수지에는 1.5㎿급 2기가 건설되며, 이곳에 생산되는 전기는 일반 가정 23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했다.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는 물 위에 설치돼 2개의 모터를 이용, 시간당 4도씩 태양을 따라 회전하는 방식이다.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솔키스는 "이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시설의 발전 효율이 육지 고정형보다 22%, 수상 고정형보다 16% 높아 경제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솔키스는 2014년 8월 안성시 금광면 금광저수지에 시간당 465㎾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솔키스 관계자는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 이 같은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시설을 지속해 확대 건설할 계획"이라며 "태양광발전소 확대 건설이 새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화력 정책에도 부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전산업은 이 발전소의 설계, 조달, 시공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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