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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통합 노조 위원장에 정종우 전 외환카드 위원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24 10:34
[사진] 하나카드_통합노조 선거 결과

▲하나카드 내 통합노조의 초대 위원장에 정종우 전 외환카드 노조위원장이 당선됐다.(왼쪽부터) 이학충 수석 부위원장, 정수진 대표이사, 정종우 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카드)

[에너지경제신문 이나영 기자] 하나카드 내 통합노조의 초대 위원장에 정종우 전 외환카드 노조위원장이 당선됐다.

24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초대 하나카드노동조합 선거에서 정종우 전 외환카드 노조위원장은 8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나카드는 지난 2014년 12월1일 옛 하나SK카드와 옛 외환카드를 통합해 출범했지만 회사 각각의 노동조합이 있고, 양 노조 조합원 간에 직급과 임금 등의 차이로 인해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정수진 대표이사 취임 이후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지난 6월 노동조합 통합 선언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냄으로써 본격적인 화학적 통합이 시작됐고 같은 어려움을 겪던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의 통합에도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하나카드의 노동조합 통합은 지난 6월14일 통합 선언부터 8월12일 노조 통합 TFT 구성 발표, 이번달 12일 양 노조 조합원 총투표의 과정을 거쳐 위원장 선출까지 모든 절차가 노동조합의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 진행됐을 뿐 아니라 통합 위원장 선거에도 양 노조가 함께 참여한 단독 후보가 출마해 당선됨으로써 노동조합 통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의지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던 모범적인 통합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초대 통합 위원장 선거에 대해 하나카드 정수진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자율적으로 노동 조합 통합을 결정하고 위원장 선거까지 공정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준 조합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며 "향후 공정한 인사제도 운영으로 대승적 결정을 내려준 조합원들에게 화답하고 직원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회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올해 안에 각종 인사제도의 통합을 완료하고, 2017년을 진정한 통합 원년으로 삼아 전 직원이 단합해 상위권 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성장에 매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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