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국립의대 안동 유치 확정…45년 의료 숙원 풀고 새 출발
-국립경국대 의대 정원 40명 배정·2030년 첫 신입생 목표…지역 의료격차 해소 기대-
▲경북 북부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마침내 현실화 됐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북부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마침내 현실화되면서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국립경국대학교를 경북지역 의과대학 신설 대학으로 선정하고 입학정원 40명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1981년 대구와 경북이 분리된 이후 경북에 국립의과대학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45년 만에 지역 의료인력 양성의 새로운 기반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번 성과는 단기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10년 넘게 의대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시민과 대학, 지방자치단체, 정치권이 힘을 모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의대 유치 논의는 2013년 국립안동대학교가 의과대학 신설 연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구체화됐다. 이후 의료인력 부족과 상급 의료기관 부재,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 등이 의대 설립의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2022년부터는 안동시가 국립의대 유치를 주요 현안으로 추진했고, 2023년에는 안동시와 시의회, 국립안동대학교가 공동협력 선언식을 열며 유치 활동이 본격화됐다.
같은 해 시민 2500여 명이 참여한 범시민 궐기대회가 열렸으며, 서명운동에는 2만 6천여 명이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의 요구가 확산됐다.
2024년에는 경북도가 의과대학 신설계획을 정부에 제출하고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한 건의 활동을 강화했다.
올해 들어서는 의대 설립 실행전략 마련과 정부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으며, 경북도는 국립경국대학교를 후보 대학으로 추천하고 지난 8월 20일 관련 추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추진체계를 마련해 2030년 첫 신입생 입학을 목표로 의대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의과대학 신설이 곧바로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교육병원 설립과 임상교육 기반 확보, 전문의 수련체계 구축, 졸업생의 지역 정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응급·중증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대 설립 이후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의료인력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의대 유치라는 첫 관문을 넘어 실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환경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 안동 출신 호국영웅 이일영 공군 중위 추념…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도산면 이일영 공원서 유가족·보훈단체 등 150여 명 참석…나라사랑 글짓기대회 시상도-
▲안동시는 지난 6일 도산면 이일영 공원에서 유가족과 보훈단체, 공군 관계자, 기관·단체장 및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일영 공군 중위 추념식을 열었다. 제공=이일영 공군 중위 추모사업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안동 출신 호국영웅 이일영 공군 중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념식을 개최했다.
안동시는 지난 6일 도산면 이일영 공원에서 유가족과 보훈단체, 공군 관계자, 기관·단체장 및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일영 공군 중위 추념식을 열었다.
안동시와 대한민국 공군전우회가 공동 주최하고 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공적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일영 중위는 6·25전쟁 당시 공군 조종사로 참전해 적진 정찰과 정보 수집을 수행하며 낙동강 방어선 사수에 기여했다.
이후 전투기 조종사로서 적 보급로 차단과 진지 공격 등 총 44차례의 작전에 출격했으며, 1952년 1월 9일 강원도 회양 일대에서 작전 수행 중 적의 대공포에 피격돼 24세의 젊은 나이로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이날 추념식은 국민의례와 조총 발사,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시 낭독, 추모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2026년 이일영 공군 중위 추모 나라사랑 글짓기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려 수상 학생들을 격려했다. 중·고등부 대상 수상자인 안호연 학생은 수상작 '봄 그리고 녹음'을 직접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안동시는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도산면 동부리에 이일영 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앞 700m 구간을 시 제1호 명예도로인 '호국영웅 이일영로'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일영 공군 중위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호국영웅들의 헌신을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 영주복지박람회 2000여 명 참여…시민과 함께 복지의 가치 나눠
-34개 기관·단체 참여해 상담·체험 프로그램 운영…민관 협력 복지서비스 확대-
▲'2026 영주복지박람회'에서 체험부스를 운영 하고 있다. 제공=영주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영주시는 지난 7일 영주시노인복지관 앞 광장에서 열린 '2026 영주복지박람회'가 시민과 사회복지시설·단체 관계자 등 2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함께 만드는 복지, 행복한 영주'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지역의 사회복지 관련 34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상담과 홍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장애공감 체험과 수어 배우기, 청소년 마음챙김 상담, 정신건강 및 치매 관련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세대별 복지 수요를 폭넓게 다뤘다.
통합돌봄 서비스 안내와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진로상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개회식에서는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11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복지 현장에서 헌신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밖에도 복지골든벨과 문화공연, 플리마켓 등 시민 참여형 행사가 이어지며 복지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영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복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다양한 복지자원을 연계해 시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복지는 행정뿐 아니라 복지기관과 사회단체, 기업, 시민이 함께할 때 더욱 촘촘해질 수 있다"며 “시민 누구나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영주365시장, KTX 연계 관광상품 운영…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 기대
-소백산·부석사·무섬마을 관광과 시장 장보기 결합…11월까지 10회 진행-
▲영주 365시장 KTX 시간여행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영주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365시장이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영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KTX로 5지는 영주 시간여행 투어'를 11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5)지게 좋은 영주'를 주제로 자연과 역사, 문화자원을 둘러보는 관광 일정에 전통시장 장보기와 먹거리 체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들은 소백산과 부석사, 무섬마을 등 영주의 대표 명소를 방문한 뒤 영주365시장에서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영주365시장 해설사가 관광버스에 동행해 지역 관광지에 얽힌 역사와 문화, 숨은 이야기 등을 소개하며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지난 3일에는 대구 관문상가시장 상인회 소속 40명이 첫 투어에 참여해 영주의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직접 체험했다.
영주365시장은 이번 관광상품이 관광객의 방문을 시장 소비로 연결하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광객의 다양한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 테마별 탐방 코스를 발굴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영주365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관계자는 “영주의 아름다운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의 정겨운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투어의 강점"이라며 “관광객의 발길이 시장 소비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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