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원도심·공원·노후도시 '새 판 짠다'…정비·재생사업 속도
제물포 Station-J·치유의 숲·중앙공원 연결 추진…노후계획도시 6개 구역 신속지원 체계 가동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이 인천 치유의 숲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는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내 27만6,023㎡ 규모의 인천 첫 공립 '치유의 숲'을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부터 제물포역 도시재생, 인천 첫 공립 '치유의 숲' 조성, 중앙공원 연결까지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사업을 잇달아 추진한다.
인천시는 우선 선도지구 6개 구역을 대상으로 전담 총괄계획가(MP)와 전문위원회를 활용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신속추진 체계'를 마련해 2027년부터 운영한다. 사업비는 총 6,430만 원이며 향후 신규 정비 대상지가 확정되면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사업 초기 주민 갈등과 행정상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협력형 정비지원(Fast Track) 체계'를 가동하고 구역별 전담 MP를 배치한다.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시 심의·자문 체계도 구축해 행정절차에 따른 대기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인천시는 2024년 10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2025년 12월 기본계획 수립과 선도지구 공모를 진행했으며, 2026년 8월 노후계획도시 정비위원회를 신설하고 선도지구 선정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하고 차년도 신규 대상지 선정도 추진한다.
▲인천시가 2028년까지 추진하는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사업' 계획도. 제물포역 일대에 영스퀘어와 제물포담소 등 청년·주민·기업을 위한 거점시설이 조성된다. 제공=인천시
제물포역 일대에서는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인천도시공사와 총괄사업관리자 협약을 맺고 2028년까지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일자리·창업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한다.
주요 거점인 '제물포담소'는 연면적 612㎡, 지상 1층~4층 규모로 현재 공정률 약 95%이며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준공 후 미추홀구가 공유주방과 청소년시설 등으로 활용한다.
제물포역 북측 '영스퀘어'는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9,592㎡ 규모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AI 분야 혁신기업 입주공간과 스마트팜, 교육장, 플래그십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며 전체 운영관리는 ㈜인천테크노파크가 맡는다. 현재 공정률은 약 20%다.
인천대공원 내 남동구 장수동 일원에는 인천 첫 공립 '치유의 숲'이 들어선다. 국비 12억 원을 포함해 총 72억2,300만 원을 투입해 27만6,023㎡ 규모로 조성하며 오는 10월 준공 후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치유의 숲에는 산림치유센터와 열정숲길, 무장애풀림길, 건강쉼터, 물치유터, 요가터 등이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암생존자 등을 대상으로 10개 프로그램을 총 172회 시범 운영했으며 2,297명이 참여했다.
도로로 나뉜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중앙공원 활성화 사업'도 2028년까지 추진한다. 남동구 간석동·구월동에서 미추홀구 관교동까지 이어지는 중앙공원에 계단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보행녹도 5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5개소 가운데 '월운교'와 '가온교' 등 2개소는 2020년 설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3개소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435억 9천만 원으로 민간재원 350억 원과 시비 85억 9천만 원이 투입된다. 공원 리모델링에는 어린이 물놀이터와 시니어가든 조성도 포함된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관련해 “특별정비계획 수립부터 심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물포 Station-J와 치유의 숲, 중앙공원 활성화 사업도 계획된 일정에 맞춰 추진해 시민 생활환경과 도시공간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치료받느라 학교 못 가는데 수업은?…김영상 인천시의원 “학습권 사각지대 없애야"
건강장애학생 기준 밖 '3개월 미만' 입원·통원 학생 지적…원격수업·위탁교육 등 지원 보완 촉구
▲김영상 인천시의회 의원이 '제313회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2026년도 인천교육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질의하고 있다. 제공=인천시의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 김영상 의원(민·서해구2)이 소아암·백혈병 등 중증·희귀질환으로 치료받는 학생 가운데 현행 건강장애학생 인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출석 인정 문제에 대한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김 의원은 최근 열린 '제313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2026년도 인천교육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중증·희귀질환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 실태를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원은 학교교육국장을 상대로 소아암과 백혈병 등 중증·희귀질환 학생을 위한 지원사업이 있는지 질의하고, 희귀난치성 질환과 소아암, 심혈관 질환 학생에 대한 치료비 지원 여부를 확인했다.
치료 때문에 정상적인 등교가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원격수업과 위탁기관을 연계하는 지원사업이 운영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특히 크론병, 1형당뇨 등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학생 가운데 '3개월 미만' 입원·통원치료 학생은 현행 건강장애학생 인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아 학습지원과 출석 인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체험학습에 따른 가족여행은 출석으로 인정되는 반면 치료 목적의 입원·통원은 기간 기준에 따라 충분한 출석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제도 운영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학교교육국장은 이 같은 지적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건강 회복이 우선이지만 치료 과정에서 학업이 중단되거나 출석 인정에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건강장애학생 인정 기준 밖에 있는 학생까지 살펴 학습권 보장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암과 백혈병은 물론 크론병, 1형당뇨 등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학생들이 치료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원격수업과 위탁교육 연계 등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복합위기 학생 지원 '26개 기관이 함께'…인천시교육청 광역 협력망 구축
정신건강·의료·아동보호·이주 배경 등 16개 분야 연계…학생맞춤통합지원 강화
▲인천시교육청이 16일 '학생맞춤통합지원 광역 협력체계' 참여기관 협의회를 열고 기관별 지원 기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학교나 교육지원청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26개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6일 협력체계 참여기관 협의회를 열고 기관별 주요 기능과 지원 범위를 공유하는 한편 실제 학생 지원 사례를 토대로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협력체계에는 시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관련 기관과 공공·민간 기관 등 총 26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신건강을 비롯해 심리·정서, 의료, 장애·발달, 아동보호, 청소년 위기, 이주 배경, 법률·권익 등 16개 분야의 전문성과 자원을 학생 지원에 연계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서로 다른 분야의 기관들이 학생 지원이라는 공동 과제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역할을 공유하고, 필요한 상황에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교육청은 현재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생에게 필요한 여러 지원을 통합 조정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동 상황으로 귀국한 동포 학생을 대상으로 취학·전편입학과 심리상담, 방과후·돌봄 등을 안내하는 통합 지원 창구를 운영했다.
앞으로 교육청 내 학생 지원 관련 부서와 광역 협력체계 참여기관이 함께하는 통합간담회도 마련한다. 분야별 실무 협의와 교류를 이어가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지원 공백과 기관 간 연계 과정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협력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어려움을 학교와 교직원이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한 명의 학생도, 한 명의 선생님도 혼자 두지 않는 인천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기업 112곳, 7개국 바이어와 수출길 모색…730만 달러 상담
K-뷰티·K-푸드부터 기계·부품까지 211건 상담…AI 통역·수출지원 서비스도 활용
▲지난 16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2026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인천기업과 해외바이어들이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인천TP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와 인천시는 지난 16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2026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인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이번 상담회는 중동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천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규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미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7개국 27개사 해외바이어와 인천기업 112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총 211건, 73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품목도 K-뷰티와 K-푸드 등 소비재부터 기계·부품 등 산업재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제품 샘플과 견적 문의, 후속 미팅 등 실제 거래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일부 기업은 MOU와 현장계약을 추진했다.
인천TP는 해외무역사무소를 활용한 국가별 시장상담도 진행했다. AI 통역과 AI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인천시·인천TP와 해외무역사무소 관계자 간 오찬 네트워킹을 통해 국가별 시장 동향과 인천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도 공유했다.
이주호 인천TP 원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 수출시장 다변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와 AI를 활용해 인천기업이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라호수공원서 온 가족 '건강축제'…19일 피트니스 패밀리 페스티벌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스포츠·건강 체험…지역상권 할인·장학금 전달도
▲'2026 제3회 인천 피트니스 패밀리 페스티벌(IFFF)'이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온 가족이 스포츠와 건강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2026 제3회 인천 피트니스 패밀리 페스티벌(Incheon Fitness Family Festival, IFFF)'이 오는 19일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를 사단법인 국제휘트니스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인바코리아가 주관하며,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은 관람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시니어 등 전 세대가 스포츠와 건강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행사장에서는 피트니스 대회를 비롯해 바른자세 운동과 건강체험, 태권도 체험 등이 진행된다. 키즈 DJ 공연과 메가트론·범블비 캐릭터 퍼포먼스, 포토타임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라상인연합회와 협력해 100여 개 지역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과 식사권을 제공해 행사 방문객의 지역상권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총 1,500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후원품을 지역 관련 단체에 전달한다. 인천시는 시민 건강 증진과 세대 간 교류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눔을 함께하는 행사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청라호수공원 야외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스포츠와 공연, 건강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현진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문화축제와 함께 지역상생과 나눔의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기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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