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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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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더마 특화 점포까지…유통·뷰티업계, ‘전문 화장품’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9.08 07:50

무신사 뷰티, 약국 결합형 점포 ‘차별화’…약사 상주
미샤 등 개별 뷰티 브랜드도 대형 약국 체인과 맞손
현대百, ‘코오드’ 오픈…더현대 서울 추가 출점 검토

오는 11일 정식 개장하는 무신사 뷰티 홍대점 외관 렌더링 이미지. 사진=무신사

▲오는 11일 정식 개장하는 무신사 뷰티 홍대점 외관 렌더링 이미지. 사진=무신사


유통·뷰티업계가 보다 전문화된 화장품을 찾는 소비 수요를 고려해 고객 접점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단독 점포 내 약국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들이거나 반대로 개별 브랜드로서 약국 플랫폼에 입점하는 움직임이 읽힌다. 여기에 기능성에 초점 맞춘 더마 뷰티 특화 매장까지 출점하는 등 전략도 가지각색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뷰티는 오는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에 뷰티·약국 결합형인 첫 플래그십(단독) 매장 문을 연다. 기존 무신사 매장에 선보인 적 없던 '파머시 뷰티' 플랫폼이다. 이곳은 국내 약국 체인 브랜드 온누리약국과 협력해 운영하며, 기초·색조·향수 등 다양한 뷰티 상품부터 이너뷰티·약국 전용 상품·의약품까지 한 번에 구매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원스톱 쇼핑뿐 아니라 약국 숍인숍 전략을 통해 무신사 뷰티가 내세우는 것은 큐레이션 차별화다. 특히, 파머시 뷰티는 일반 약국과 마찬가지로 약사가 매장 내 상주한다. 따라서 모발·두피 케어, 여드름·트러블 등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한 의약품 상담도 실시간 응대가 가능하다.




약국 브랜드와 협업하는 만큼 단순 입점에 그치지 않고 상품 구성에서도 머리를 맞댄다. 무신사 뷰티의 고객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온누리약국이 고기능성·이너뷰티 상품군 중 수요를 갖춘 상품·브랜드를 골라 매장 내 진열하는 구조다.


과거 단순 치장 영역이었던 화장품 소비는 갈수록 성분·효능까지 깐깐하게 따져보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K-뷰티 열풍과 함께 고부가 가치 관광으로 주목받으면서 약국에 들러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무신사 뷰티가 관광상권 소재 첫 단독 매장에 신규 리테일 모델을 적용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의료 소비액 등 주요 지표에서도 약국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3월 5% 아래에 그쳤던 약국 소비 비중은 올 1월 10% 진입 후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약국이 복합 웰니스 플랫폼으로 선전하면서 개별 뷰티 브랜드들도 유명 약국 체인 플랫폼 위주로의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이달 서울 명동에 위치한 '라인영 약국'에 BB크림 등 인기 상품을 입점시켰다.


또 다른 뷰티 브랜드인 아로마티카는 최근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OWM)' 신사점에 토닉·스크럽·세럼·인핸서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납품을 시작했다. 해당 점포를 시작으로 이태원, 성수, 종각, 강남, 분당 등 서울·수도권 OWM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기능성 중심으로 큐레이션을 강화한다는 맥락에서 더마 화장품을 전면에 내건 곳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 경기 판교점 지하 1층에 더마 뷰티 전문 편집숍 '코오드' 1호점을 출점한다. 고기능성 수요가 높은 30대~40대 주요 고객층을 노린 특화점포로, 이곳에서는 제약사·피부과 전문의가 개발한 약 250개의 기능성 뷰티 브랜드를 소개한다. 회사는 내년 초 더현대 서울 내 2호 매장 출점도 예고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능성을 갖춘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대형 약국 체인들이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당 업계와 손을 잡거나, 아예 고기능성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모델을 자체 개발해 차별화하는 시도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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