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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메디큐브 논란’ 정면 반박 “문제 배치, 싱가포르 수출 이력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9.03 16:10

HSA 검출 발표 제품 2개 배치 놓고 “공식 출고·수출 기록서 확인 안 돼”
“판매처 비너스 뷰티에도 공급 사실 무근”

에이피알 로고.

▲에이피알 로고.


에이피알이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크림'에서 수단레드(Sudan Red)가 검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제가 된 것으로 지목된 제품의 배치번호가 에이피알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에이피알은 자사가 확인한 출고 및 수출 이력을 근거로 해당 제품이 싱가포르에 공식 공급된 경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현지에서 검사 샘플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한 사실이 없다며, 검출 제품의 정품 여부와 현지 유통 과정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제품의 배치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에이피알은 해당 배치번호를 자사의 공식 출고·수출 자료와 대조한 결과 싱가포르 수출 이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HSA가 검사한 제품이 어떤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HSA가 검사 샘플을 확보한 판매처로 언급한 비너스 뷰티(Venus Beauty Pte. Ltd.)와 관련해서도 에이피알은 공식 공급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가 파악한 공식 공급망에는 비너스 뷰티가 포함돼 있지 않으며, 문제가 된 두 배치 역시 싱가포르 공식 수출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에이피알은 자사 제품에 대한 별도의 시험에서도 수단레드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HSA가 공인한 시험기관에서 검사를 실시했으며, 해당 검사 결과 수단레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에이피알은 같은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번 사안을 둘러싼 핵심 쟁점은 수단레드 검출 여부와 함께 HSA가 검사한 제품의 출처와 유통 경로가 될 전망이다. HSA는 현지 판매 제품에서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됐다고 밝혔지만, 에이피알은 문제로 지목된 배치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을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또 회사가 직접 공급하지 않은 판매처에서 확보된 샘플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향후 자사의 출고·수출 자료와 현지 유통 정보를 바탕으로 HSA 검사 제품의 유통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AS 공인 시험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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