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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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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리뷰] ‘12찬’ GS25 이달의도시락 혜자편…정말 혜자로울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8.25 06:00

급식판 연상케하는 대형 도시락…중량 610g, 가격 6900원
명절 도시락급 반찬 구성, 밥 양 25% 확대…밥·반찬 밸런스
넓은 가로폭에 소형 전자레인지는 넣기도 버거운 크기 ‘단점’

GS25의 '이달의도시락 8월 혜자편' 내부 구성. 사진=조하니 기자

▲GS25의 '이달의도시락 8월 혜자편' 내부 구성. 사진=조하니 기자


'와, 크다'


GS25 편의점에서 '이달의도시락 8월 혜자편'을 구매한 뒤 떠오른 생각이다. 흡사 중·고등학생 시절 때 보던 급식판 수준의 압도적 크기를 자랑했다. 가격은 6900원으로 일반 편의점 도시락과 단순 비교하면 결코 저렴하지 않다. GS25 가성비 간편식의 흥행 공식인 '혜자' 확장판이 된 이 상품이 과연 이름값을 할지 궁금했다.


올 1월부터 GS25가 판매 중인 이달의도시락은 매월 콘셉트를 달리해 월 단위로 한정 판매하는 도시락이다. 1월 '갓성비'편을 시작으로 2월 '설명절'편, 3월 '개강·개학'편, 4월 '피크닉'편, 5월 '슈퍼마리오'편, 6월 '미식편', 7월 '복날편' 등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혜자편까지 선보였다. 이달 기준 누적 200만개가 팔릴 만큼 꾸준한 소비자들의 선택도 받고 있다.




이달 콘셉트가 혜자편인 만큼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아무래도 가성비였다. 평균 4000~5000원대 수준인 일반 편의점 도시락 가격대보다 더 비싼 만큼 제값을 하는 지가 주요 구매 요인이었다. 제품을 살펴보니 명절 때 편의점 도시락에서나 볼 수 있는 12찬의 푸짐한 반찬 구색이 눈에 띄었다. 돈까스·함박스테이크·볶음김치·진미채 등 전반적으로 호불호 없는 구성 위주로 담은 느낌이었다.


기존 GS25의 간편식 브랜드 '혜자로운 도시락' 제품과 이달의도시락 8월 혜자편 크기 차이를 비교한 이미지. 사진=조하니 기자

▲기존 GS25의 간편식 브랜드 '혜자로운 도시락' 제품과 이달의도시락 8월 혜자편 크기 차이를 비교한 이미지. 사진=조하니 기자

실제 총 상품 중량만 610g으로 다소 묵직한 수준이다. 식사량이 적은 사람이라면 두 끼로 나눠 먹어도 무난해보였다. 특히, 이번 한정판은 균형감 있는 밥·반찬 구색에 신경을 쓴 것 같은 인상이 강했다. 반찬 선택지 확대와 함께 밥 양을 25% 증량한 점이 이번 상품의 '킥(Kick)'이다.


체감상 편의점 도시락은 반찬 가짓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밥 양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실제로 2023년 한국소비자원이 편의점 브랜드 5곳의 10개 도시락을 조사한 결과, 10개 중 8개 상품이 밥 대비 반찬 비율이 91~152%로 많은 편에 속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직접 전자레인지에 넣어보니 가로 폭 때문에 간신히 들어가는 불편함이 있었다. 통상 편의점 도시락은 1인 가구 간편식으로 수요가 높지만, 이 상품은 1인 가구가 주로 쓰는 소형 전자레인지의 경우 넣기 버거울 것 같았다. 온라인상에선 “음식을 그릇에 따로 덜어내 데워 먹었다"는 후기도 보였다.


올 들어 GS25가 이달의도시락 판매를 시작한 것은 '트렌드·가성비·구성 경쟁력' 삼박자를 맞춘 특별 간편식 라인을 제공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편의점 업계의 상품 차별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매월 상이한 콘셉트의 색다른 PB 도시락으로 수요몰이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2010년부터 배우 김혜자 씨와 협업 도시락을 판매하며 확보한 가성비 '혜자' 키워드까지 활용해 소비자 입맛을 더 깊숙이 공략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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