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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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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쏟아내는 유업계…‘수익성 개선’ 위해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7.21 18:19

라떼·분유부터 단백질 음료·디저트까지 연이어 출시
흰 우유 소비 위축 상쇄 기대···B2B 시장 공략도 적극

매일유업 퓨어틴

▲매일유업 퓨어틴 제품 이미지.


유업계가 신시장 개척 차원에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분유·요구르트를 넘어 라떼, 단백질 음료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음용유(흰 우유) 소비가 줄고 있지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단백질 RTD(Ready To Drink) 음료 '퓨어틴(PURETEIN)'을 최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우유를 3배 농축해 만든 제품이다. 기존 단백질 음료는 단백 분말을 섞는 방식이지만 퓨어틴은 우유 722mL 분량을 농축해 330mL 한 팩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단백질 23g, 칼슘 685mg, 필수 아미노산 9종 등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우유의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앞으로 퓨어틴 맛과 라인업을 확장해 국내 단백질 RTD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유 라인업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일유업이 지난 5월 출시한 '매일두유 99.9 서리태'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팩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3초마다 1팩씩 팔려나간 셈이다.


이 제품은 99.9% 콩물(백태 원액 두유 95.9%와 국산 서리태 원액 두유 4%)에 설탕을 넣지 않고 고소한 맛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생후 첫 100일

▲남양유업 '생후 첫 100일' 분유 신제품 이미지.

남양유업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생후 첫 100일에 맞춘 전용 분유 3종을 내놨다. 9년 만에 분유 라인업이 추가된 것이다. 단백질 등 영양소의 흡수를 고려한 성분 설계와 유당 함량 조절을 통해 신생아의 소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남양유업 측 설명이다. 용량은 360g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9일 믹스커피 브랜드 '루카스나인'의 신제품 '루카스나인 우베라떼'를 공개하기도 했다. 우베는 필리핀에서 즐겨 사용하는 보랏빛 고구마 품종이다.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를 낸다. 루카스나인 우베라떼는 100% 필리핀산 로열 우베를 사용해 만든다.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우베 본연의 자연스러운 보랏빛을 담았다.


남양유업은 이밖에 맛있는우유GT,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초코에몽, 테이크핏 등 주력 제품의 파생 상품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연세유업은 포트폴리오를 디저트로 확장하고 있다.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를 시작으로 크림 산도, 맘모스빵, 카스테라 등을 내놨다. 최근에는 제주 브랜드 귤메달과 협업해 '청귤 생크림빵' 등 여름철에 어울리는 디저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업계가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것은 흰 우유 소비가 매년 줄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업체들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낙농가로부터 구매할 음용유와 가공유 물량을 정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음용유용 원유 물량을 1만4000~4만3000t 정도 감축하고 이를 가공유용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지난 2024년 협상에서도 음용유 물량은 9000t 줄었다.


기업들은 대신 다양한 형태의 가공유나 단백질 음료 신제품을 내놓으며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서는 커피 프랜차이즈나 유통 채널 등으로 향하는 물량을 늘리며 수익성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들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매일유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99억원,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44.5% 늘었다. 같은 기간 남양유업의 매출액(2252억원)과 영업이익(5억원)도 4.4%, 57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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