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중앙대병원 연구팀, 환자 6235명 분석
크론병은 면역조절제 중단 영향 없어…맞춤 치료 중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서정국 교수(왼쪽부터)
염증성 장질환은 평생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염증 유발 물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주사 치료제인 항-TNF(항종양괴사인자) 제제와 면역조절제를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면역조절제 장기 복용 시 림프종 등 악성종양과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동아시아인에서는 유전적 특성으로 인해 백혈구 감소증 등 골수억제 부작용 발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서정국 교수팀은 항-TNF 치료를 받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면역조절제인 티오퓨린 투약을 중단할 경우,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질병 악화 위험이 20%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염증성 장질환 중 크론병은 항-TNF치료 중 면역조절제를 중단해도 영향이 없었지만 궤양성 대장염은 면역조절제를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면역조절제를 복용하던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2008년부터 2019년 사이 항-TNF 치료를 처음 시작한 환자 6235명을 면역조절제 투약 중단 환자군과 투약 지속 환자군으로 나누고 새로운 스테로이드 사용, 염증성 장질환 관련 입원, 장 수술 등 질병 악화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는 면역조절제 복용 중단 환자군이 복용 지속 환자군에 비해 질병 악화 위험이 20% 높았으며, 증상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될 위험도 18% 증가했다. 반면 크론병 환자에서는 면역조절제 중단과 질병 악화 위험 사이에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공동 제1저자인 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는 면역조절제 중단 이후 새롭게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하는 등의 부정적 위험이 의미 있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예 교수는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라도 면역조절제를 중단할 경우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서 서로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며, 향후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결정할 때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소화기학회 공식학술지인 '임상 위장병학 및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피인용지수 16.2)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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