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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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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덮친 연쇄 강진…트럼프 “도울 준비 됐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6.25 14:36
VENEZUELA-EARTHQUAKE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에서 피해자를 찾고 있다(사진=AFP/연합)


베네수엘라에서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4분께 규모 7.2의 지진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어 불과 39초 뒤 첫 번째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5의 더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4dlf규모 7.2의 지진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로부터 불과 39초 후 첫 번째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5의 더 강력한 지진이 뒤이어 발생했다.




강진 직후 인접국인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미국령·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는 쓰나미 위협 경보가 발령됐지만 약 1시간 만에 해제됐다.


USGS는 “높은 사상자와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재난 또한 광범위하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사망자가 1만명~10만명일 확률을 40%, 1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을 14%로 각각 예측했다.


USGS에 따르면 1812년 3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와 메리다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약 3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아직 공식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베네수엘라의 주요 석유 생산시설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국영 방송에 출연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현재까지 3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공립 병원 및 민간 의료 센터 응급실에 입원한 피해자는 7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또 수도 공항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폐쇄됐으며 학교도 당분간 휴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에게 필수적이지 않은 업무는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지원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민을 강타한 두 차례의 대지진은 모두 엄청난 규모였으며, 엄청난 수의 사망자를 낳았다"며 “미국은 기꺼이, 그리고 즉시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모든 기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는 우리의 새로운 위대한 친구들을 돕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 피해 보고는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번 재난이 이미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을 안길 것으로 전망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반복적인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에서 강진이 발생한 것과 비슷한 시각 일본에서도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 30분께 일본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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