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명창환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지지율 급상승세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 선두권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제공=KBC광주방송 홈페이지 갈무리
여수=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 여수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명창환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지지율 급상승세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 선두권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KBC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여수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여수시장 다자대결 지지도는 명창환 전 부지사가 13.8%로 가장 높았다.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이 12.6%로 뒤를 이었으며,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명 전 부지사의 약진이 특히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에서 6.2%의 지지율로 5위에 머물렀지만, 3개월 만에 7.6%포인트 상승하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후보 난립 속에서도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린 후보는 명 전 부지사가 유일하다.
정기명 현 여수시장은 8.2%로 3위에 그쳤고, 서영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7.9%, 주종섭 전남도의원 6.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후 후보들은 5% 안팎의 지지율에 고르게 분포됐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11.8%에 달했다.
명 전 부지사의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는 최근 조국혁신당 입당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여수 지역의 정당 지지도 흐름을 보면,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73.3%에 달했던 반면 조국혁신당은 8.7%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비례대표 투표 기준 민주당 지지는 62%로 낮아졌고, 조국혁신당 지지는 16.9%까지 상승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일당 독점 견제' 차원에서 조국혁신당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표를 이동시키고 있으며, 그 수혜가 명 전 부지사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김영규 전 의장과 정기명 현 시장을 포함해 7명의 후보가 모두 1위와 오차범위 내에 포진해 있어, 향후 판세는 민주당 후보 교통정리 여부와 추가 변수에 따라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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