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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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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저성장 경고”…고준일, 세종시장 출마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1.19 14:24

세종시의회 전 의장, 19일 기자회견서 ‘사람 사는 세종’ 비전 제시
자족경제·인재 선순환·문화·포용 3대 과제 내걸어

“0.5% 저성장 경고

▲고준일 세종시의회 전 의장은 1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신 '사람 사는 세상'을 이제 '사람 사는 세종'으로 완성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사진=김은지 기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고준일 세종시의회 전 의장은 세종시의 0.5% 저성장 구조를 '준엄한 경고장'으로 규정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자족형 경제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고준일 전 의장은 1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2010년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래 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제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왔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신 '사람 사는 세상'을 이제 '사람 사는 세종'으로 완성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서는 “국가 주도로 행정수도를 완성해가는 일은 흔들림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국가가 도시의 골격을 만든다면, 그 안을 시민의 행복과 활력으로 채우는 것은 시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도심과 원도심이 조화를 이루고, 첨단 기술이 인간의 존엄을 뒷받침하는 실용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핵심 과제로는 '완전한 자족형 경제도시'를 제시했다. 고준일은 “건설 특수는 끝났지만 이를 대체할 자족 산업은 멈춰 섰다"며 “0.5% 성장률은 세종이 생산 기능 없는 소비 도시, 거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모델을 지렛대로 글로벌 앵커 기업을 유치해, 17조 원 규모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20조 원 시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0.5% 저성장 경고

▲고준일 세종시의회 전 의장이 1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은지 기자

두 번째 과제로는 '세종형 인재 선순환 거버넌스'를 내걸었다. 교육을 도시의 핵심 경제 인프라로 규정하며, 교육발전특구와 RISE 체계를 활용해 시청·교육청·대학·기업을 연계한 '미래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I·ICT·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산업을 직결해, 세종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로는 '자생적 문화·포용도시'를 제시했다. 고준일은 문화·복지가 '소비형 행정'에 머물러 왔다고 지적하며, 창작 공간 확충과 '세종 콘텐츠 펀드' 조성을 통해 세종을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생산 기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전면 도입해 장애인과 약자가 일상과 문화예술 활동에서 장벽을 느끼지 않도록 도시 인프라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주거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분양가를 “시민의 꿈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규정하며, 분양가 상한제의 제도적 허점을 감시하고 가격 형성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거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고준일 전 의장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대한민국 전역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종시가 가장 모범적인 길을 열겠다"며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살고 싶은 도시, 사람 사는 세종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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