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KT 매장 앞을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KT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한 기간 동안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 수가 2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을 당시의 이탈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KT에서 이탈한 가입자 수는 21만62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이 열흘간 위약금 면제를 시행하며 기록한 이탈 규모인 16만6000여명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지난 10일 하루 동안의 번호이동 건수는 6만3651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KT 이탈 가입자는 3만3305명으로 집계됐다. KT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작한 이후 하루 이탈자가 3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영업일 기준으로는 이틀만 남은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남은 기간 동안 가입자 이동이 더욱 집중되는 이른바 '막판 몰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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