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로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현역 구청장이 공백이 된 부산 동구·사상구청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 경쟁 구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선 공천 갈등, 후보 난립,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맞물려 셈법이 특히 복잡하다.
동구는 김진홍 전 구청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며 구청장직이 공석인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철호 부산시의원이 구청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강 시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확정된 직후인 지난해 4월 7~9일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대한 정치 국면 직후의 해외 일정이 지역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의 도박성 해외 일정이 민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선 공석 상태인 구청장 자리를 노리는 후보로서 정치적 판단력과 위기 인식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강 시의원은 동구를 지역구로 둔 현역 시의원으로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 동구 후보군으로는 최형욱 지역위원장과 김종우 전 지역위원장이 거론된다. 최 위원장은 당 조직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선거 운영과 지역 기반 결집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물 논란보다는 조직력과 선거 관리 능력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김종우 전 위원장은 원도심 재생과 주거 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심에 둔 정책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 논란이 선거 변수가 되는 상황에서, 두 후보 모두 인물 리스크보다는 지역 현안과 정책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상구는 조병길 구청장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제명되면서 사실상 공천 없이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후보군으로는 서복현 경남정보대 교수, 김창석·윤태한 시의원, 이대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거론된다. 이들 모두 고 장제원 의원의 측근 인사로 구분된다. 서복현 교수는 과거 구의원 이력과 직전 당협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당내 폭넓은 인맥 그리고 정치 경험을, 김·윤 시의원은 현역으로서 의정 활동을 집중하며 지역 지지층을 다졌다.
반면 이대훈 후보는 과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대근 전 사상구청장의 당선을 도운 이력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앙에 비해 지역 내 정치 활동 범위나 기간이 길지 않아 조직력과 지역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도 나오면서, 보수 진영 후보로서 정체성과 확장성 모두가 과제로 지적된다.
민주당 사상구 후보군으로는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 김대근 전 구청장, 김부민 전 시의원이 거론된다. 서태경 전 행정관은 당 조직 강화 경험을, 김대근 전 구청장은 과거 구청장 경험을 각각 내세운다. 김 시의원 또한 지역민들과 소통이 남달라 지역에선 '소리없는' 일꾼으로 불린다.
사상구 선거의 핵심 변수는 조병길 구청장의 무소속 행보다. 조 구청장은 재임 기간 성과를 내세우며 보수 표심 일부를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으로 탈당한 조 구청장은 9일 김대식 사상구 국회의원이 주최한 강의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접촉했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조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동구와 사상구의 민주당·국민의힘의 관계자는 “무주공산 지역에서는 인물 경쟁력과 조직력, 공천 전략이 선거 결과를 좌우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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