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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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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천년한우,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20 02:21

연 11억 투입 체계적 육성 결실… 15년 연속 소비자 신뢰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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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한 경주천년한우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인 '경주천년한우'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한 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주시는 경주천년한우의 브랜드 육성과 명품화를 위해 비타민제 공급과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IoT 기자재 지원, 브랜드 홍보 및 수출 확대 등 다양한 사업에 연간 약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체계적인 육성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경주천년한우는 안정적인 사육관리 체계와 우수한 육질, 체계적인 브랜드 운영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국 한우 브랜드 가운데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경주천년한우는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 15년 연속 선정되며, 장기간에 걸쳐 소비자 신뢰를 쌓아온 대표 한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지난 10월 열린 APEC 정상회의 만찬에 경주천년한우가 공급됐으며, 경주천년한우 육포 선물세트가 APEC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행사를 통해 한식 외교의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외에 브랜드 가치를 알렸다.




하상욱 경주축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해외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경주천년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년 우정 사진으로 만나다


포스트 APEC 대비 지방외교 성과 조명… 시민 교류 기록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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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린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 고도 경주와 일본 나라시가 반세기 넘게 이어온 우정의 기록이 사진전으로 되살아났다.


경주시는 일본 나라시와의 자매결연 55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가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추진하는 지방외교·도시외교 전략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난 55년간 이어져 온 경주–나라시 간 교류 성과를 되짚고, 미래 세대를 향한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비전을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경주시는 1970년 일본 나라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천년 고도라는 공통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한·일 양국 지방외교를 대표하는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전시에는 자매결연 55주년의 의미를 작품 수에 담아 경주와 나라시의 교류 사진 40점과 나라시민 사진 공모전 수상작 15점 등 총 55점의 작품이 소개됐다.


특히 나라시민 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포착한 나라시의 풍경과 정서를 담아내, 공식 기록 사진과는 또 다른 시각에서 자매도시 나라시의 매력을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자매결연 당시 담당과장이었던 이원식 전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경북도의회 및 경주시의회 의원, 교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양 도시가 쌓아온 반세기의 우정을 함께 기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와 나라시는 천년 고도라는 공통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55년간 신뢰와 우정을 쌓아온 특별한 도시"라며 “이번 사진전이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경주가 지방외교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은 “5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져 온 경주와 나라의 교류는 양 도시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소중한 역사"라며 “이번 사진전이 그간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양 도시가 공유해 온 역사와 문화, 우정의 가치를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동천동 북천마을 도시재생 본격화


국토부 공모 선정… 2026년부터 96억7천만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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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동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빈집형) 구상도.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6년부터 총 96억7400만 원을 투입해 동천동 북천마을 일원의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축 개발 행위가 제한된 노후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민간의 자율주택정비를 유도하고, 공공이 생활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경주시는 빈집이 밀집된 동천동 북천마을을 중심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북천마을 플러스 2.0–비움에서 채움으로'라는 비전 아래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쾌적한 마을' 조성을 위해 빈집 정비와 주차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안전한 마을' 구현을 위해 경주경찰서와 협력해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안심골목길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주택 집수리와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방재공원 조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주민 커뮤니티 공간 리모델링과 지역 공동체 활동을 강화해 주민 참여 기반의 '함께하는 마을' 조성도 병행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빈집 정비를 중심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도시재생 사업이 지역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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