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 나서면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내일 밤 동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대국민 연설에 나설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때 여러분을 만나길 기대한다"며 “올해는 우리나라에 대단한 해였으며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주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고물가 등 영향으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연설은 집권 2기 출범 첫해에 이룬 국정 성과를 부각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내년에는 미국 경제, 안보 등이 더 나아질 것임을 자신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올 것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그가 자주 말하듯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 따라서 그는 지난 1년간 그의 역사적 성과에 대해 연설할 것이며,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새해에 이뤄질 몇몇 정책도 미리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신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14일 미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3%포인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9%로, 이달 초 41%에서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올해 최저치인 11월 중순의 38%보다 1%포인트 높은 것이기도 하다. 1월 집권 2기 취임 때 지지율은 47%였다.
경제 분야 국정수행 지지율은 33%로 더 낮았다. 이는 경제분야 지지율 최저치다. 응답자 중 공화당원들의 경제 분야 지지율은 이달 초 78%에서 72%로 떨어졌다. 생활물가 분야 지지율은 이달 초 31%에서 4%포인트 낮아진 27%에 불과했다.
로이터는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은 만큼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에서 경제 회복을 공약으로 내걸고 승리했다"며 “하지만 트럼프 정부에서도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인 3% 가까이로 유지됐고, 이는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가 건강하다고 여기는 2%보다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상호관세 정책의 정당성과 효과를 또다시 강조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의 또 다른 게시물에 “최신 수치를 보면 관세로 미국 무역적자가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수치이며 머지않은 미래엔 더 커질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미 연방 대법원이 관세를 허용할 수 있도록 지혜와 총명함을 갖춰 국방 안보와 재정적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기도해야 한다"며 “미국을 싫어하는 사악한 세력이 이기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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