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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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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헝가리 데브레첸시와 미래 신산업 협력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30 15:35

배터리 산업 중심 국제 협력 강화… 인재·문화 교류까지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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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헝가리 제2의 도시 데브레첸시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신산업 협력 및 인재·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우호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헝가리 제2도시 데브레첸시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신산업 협력 및 인재·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우호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코프로비엠의 데브레첸 현지 공장 준공을 계기로 추진됐다.




포항의 이차전지 소재 산업과 데브레첸의 글로벌 배터리·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간 협력을 본격화해 상호 보완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데브레첸은 BMW, CATL 등 글로벌 기업 투자를 잇달아 유치하며 유럽 배터리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항 역시 이차전지 소재·철강·에너지·해양산업을 갖춘 국가 대표 산업도시로, 두 도시 간 산업 정체성과 발전 전략의 공통점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 포항시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헝가리 측에서는 라슬로 파프(László Papp) 데브레첸 시장 등 주요 인사가 자리해 양 도시 간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과 데브레첸은 배터리 중심 신산업 전략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 도시"라며 “양 도시의 산업 클러스터가 연계된다면 글로벌 배터리 밸류체인의 전반에서 강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배터리·친환경 에너지 산업 협력△대학·연구기관 공동 연구 및 인재 교류△스마트시티·친환경 교통 등 도시 전략 공유△문화·관광·체육 교류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포스텍·한동대와 데브레첸대학교 간 연계를 통해 이차전지·바이오·디지털 분야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되며, 데브레첸시가 추진 중인 의과대학 운영 경험 공유와 포항 의대 설립 논의 자문도 요청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MOU 체결 전날인 27일,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추모비에 헌화하고 헝가리 한인회·월드옥타 부다페스트지회·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제·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최귀선 헝가리한인회장, 이성일 부회장, 이영인 월드옥타 부다페스트지회장을 포항시 해외홍보자문대사로 위촉해 현지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했다.



◇포항시,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개소


220억 투입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지역 산업 AI 전환 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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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8일 포항산업진흥원에서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28일 포항산업진흥원에서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실증센터는 2028년까지 총 22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역 철강·금속 제조기업이 디지털 기반 생산혁신 기술을 직접 실증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향후 5년간 '실증–평가–확산' 단계별 비전에 따라 AI·스마트 제조 기술을 산업 전반으로 체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실증센터는△AI 데이터 분석△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검증△스마트 센서·제조 자동화 기술 연계 등을 통해 기업이 공정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결하는 구조를 지원한다.


품질 편차, 불량률,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공정의 비효율을 디지털 기술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포항시는 그간 DX 실증을 통해 비용 절감·공정 효율화 성과가 입증된 기업 사례가 축적된 만큼, 향후 기술 확산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에서는 센터 구축 과정과 기대효과를 공유한 뒤 기업 간담회를 통해 실증 성과 발표와 현장 애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제일테크노스, 제이스마트솔루션, 제일연마공업㈜ 등 3개 기업이 솔루션 개발·AI 비전검사·공정 최적화 사례를 발표했다.


포항시는 매년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 실증 테스트를 확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별 표준공정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 기술 수준에 따라 입문형–확장형–고도형으로 나뉜 단계별 DX 모델을 적용해 수요기업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 스스로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갖추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공급기업–수요기업–연구기관이 연결되는 개방형 테스트베드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 경쟁력은 디지털 전환 속도에 달려 있다"며 “철강·금속 DX 실증센터가 지역 제조업의 혁신 엔진으로 자리 잡아, 기업이 스스로 DX 역량을 갖추는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식품산업 상생협력 포럼' 성황리 개최


지역 식품기업·농업인·기관 200여 명 참여…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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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8일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포항 식품산업 상생협력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28일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포항 식품산업 상생협력 포럼'을 열고 지역 식품산업의 성장 전략과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지역 식품기업과 예비 창업자, 농업인,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과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포항시와 포항시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주관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주최했으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공동 참여해 정책 동향·산업 생태계·기업지원 체계·지역 협력 가능성을 다각도로 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항시는 그동안 신활력플러스사업을 중심으로 농촌자원 기반 식품산업 육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6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진행하며 지역 특화사업 모델을 구체화했으며,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의 준비 성과와 방향성이 공유됐다.


행사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지원 체계 소개를 시작으로, 지역 액션그룹과 식품기업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에이홉'과 '딜라이트푸드'는 창업·성장 과정과 판로 확대 전략을 공유해 지역 식품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연구개발, HACCP 인증, 시제품 제작 등 현장 애로를 중심으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되며 기관 간 실효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식품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시제품 개발·생산 인프라 확충△기술지원 확대△창업·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등 식품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식품산업 혁신성장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사업 발굴, MOU 체결 등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신항–국가식품클러스터–영일만신항을 잇는 'K-푸드 글로벌 비즈니스 벨트' 조성 필요성이 제안되며 지역 식품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도 주목받았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식품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연계해 지역 농업·식품기업·예비 창업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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