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손중모

jmson220@ekn.kr

손중모기자 기사모음




[E-로컬뉴스] 경주시, 청도군, 영남대, 대구보건대,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환경청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20 02:11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도시 협정 체결
청도군, 보조금·민간위탁사업 담당자 교육 실시… 재정 투명성 강화
영남대 출신 장교 2명, 나란히 육군 중장 진급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방사선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논문상’ 2편 동시 수상
대구도시개발공사·교통공사·공공시설관리공단, 군위중 장학금 600만원 전달
대구지방환경청, 경산 자원회수시설 방문해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점검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도시 협정 체결

실크로드 동·서 관문 도시 '역사적 인연' 재확인… 문화·관광·학술 교류 확대


1

▲중국 둔황시를 방문한 주낙영 경주시장과 경주시 대표단이 18일 둔황시청 앞에서 둔황시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중국 둔황·베이징을 5박 6일간 순방 중인 가운데 둔황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주시 대표단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난징과 란저우를 거쳐 둔황에 도착했으며, 순방 첫 공식 일정으로 18일 오전 둔황시 도시계획관을 시찰한 뒤 주젠쥔 둔황시장과 협정서를 교환했다.




협정식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둔황은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석굴사원이 자리한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막고굴(莫高窟)을 보유한 실크로드 중심지다.


절벽을 따라 조성된 492개 석굴의 벽화와 불상은 '동방의 루브르'라 불릴 만큼 예술·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실크로드의 동쪽 관문, 둔황은 서쪽 관문으로 두 도시는 오랜 역사적 인연을 공유해 왔다"며 “이번 협정이 실크로드 문화 네트워크를 재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석굴암과 막고굴 등 세계적 석굴문화유산을 보유해 문화적 연계성이 높다.


지난 8월 둔황시 왕엔췬 당서기 일행이 경주를 방문해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했던 데 이어, 이번 본협정은 이에 대한 공식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주 시장은 “1500년 전 선조들이 오가던 실크로드의 길을 다시 잇는 마음으로 방문했다"며 “문화·관광·학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이번 협정을 토대로 세계유산 공동연구, 청소년·학술 교류, 관광 콘텐츠 연계, 문화·경제 분야 협력사업 등 후속 교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청도군, 보조금·민간위탁사업 담당자 교육 실시… 재정 투명성 강화

감사 사례·집행 절차·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 교육… “위험요인 사전 차단"


1

▲지난 18일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공공재정 취약분야 보조금 및 민간위탁사업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8일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공공재정 취약분야 보조금 및 민간위탁사업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군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해 공공재정 관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은 공공재정환수법을 비롯해 보조금 예산 편성·집행 절차, 감사 지적 사례, 담당자 유의사항 등 보조금 실무 전반을 다뤘다.


실무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경북도 감사관실 신우호 감사2팀장은 실제 감사 사례를 중심으로 담당자의 역할과 조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운용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실제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이 현장 적용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내부 교육과 자체 점검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실천해 군민 신뢰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남대 출신 장교 2명, 나란히 육군 중장 진급

박성제·최장식 장군, 특수전사령관·육군참모차장 보직… “영남대 장교 산실 위상 입증"


1

▲좌측부터= 박성제 중장, 최장식 중장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학교 출신 장교 2명이 최근 육군 인사에서 동시에 중장으로 진급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제학과 87학번 박성제 소장(학사장교 17기)과 금속공학과 88학번 최장식 소장(ROTC 30기)이 각각 중장으로 승진해 육군 주요 지휘 보직을 맡게 됐다.


영남대 ROTC는 1964년 창설된 뒤 현재까지 60개 기수, 5400여 명의 장교를 배출하며 육군 장교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2010년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매년 여성 장교를 배출하고 있으며, 2011년 개설된 군사학과를 통해서도 장교 후보생 양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외출 총장은 “국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 영남대 출신 두 분의 중장 진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으로 군에서 높은 신뢰를 얻는 영남대 출신 장교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국가와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한국방사선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논문상' 2편 동시 수상

재학생 2개 팀 모두 수상… AI·시뮬레이션 기반 연구로 높은 평가


1

▲지난15일 백석문화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한국방사선학회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왼쪽부터)장민주 학생, 심재구 학과장, 이나영 학생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가 '한국방사선학회 2025년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재학생으로 구성된 2개 팀이 모두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백석문화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학생·대학원생·연구기관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신 의료영상기술, AI·융합기술 등 미래지향적 연구를 중심으로 6개 세션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는 심재구 교수 지도 아래 3학년 재학생 4명이 2편의 논문을 발표해 출전한 두 팀 모두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


수상은 △이나영·이찬 학생의 '한국 방사선사 국가시험에 대한 대형 언어모델의 정확도 평가' △한재혁·장민주 학생의 '파이썬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IMRT 교육용 시각화 프로그램 개발'이다.


두 연구 모두 프로그래밍 등 최신 기술을 방사선 교육과 임상 교육에 접목한 선도적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재구 학과장은 “전국 규모 학술대회에서 학생들이 첨단 주제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재학 중 논문의 책임저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술지 투고를 적극 지도해 미래 방사선학 분야를 이끌 인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교통공사·공공시설관리공단, 군위중 장학금 600만원 전달

“작은 학교라도 아이들은 지켜야"… 지역소멸 대응 공공기관 협력 강화


1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8일 대구교통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함께 군위중학교를 방문해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장학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제공=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8일 대구교통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함께 군위중학교를 방문해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장학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세 기관은 지난해 12월 '지역소멸 및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에는 청년지원, 지역활력 증진, 교육지원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발굴하며 공공부문 역할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인구 감소와 거점학교 중심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군위중학교 저소득층 학생 20명이며, 학습비뿐 아니라 통·폐합으로 증가한 통학버스 비용 지원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거점학교 육성 정책을 통해 군위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한층 나아지길 기대한다"며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인구 소멸 위험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직접 학교를 찾아 교육 여건을 지원하는 이번 움직임은 향후 지자체·교육계와의 협력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지방환경청, 경산 자원회수시설 방문해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점검

“유비무환 자세로 대비해야… 계절관리제 앞두고 산업단지 집중 감시 강화"


1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19일 비상저감조치 모의훈련 상황에 따라 공공사업장의 미세먼지 저감조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대구환경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19일 비상저감조치 모의훈련의 일환으로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소각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운영·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실제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사업장의 미세먼지 저감 이행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장 의견도 함께 청취하며 보다 적극적인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5년 12월~2026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간 관할 지자체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사전 집중 감시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점검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지역의 환경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계절관리제 시행 전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준비하기 위한 조치다.


김진식 청장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유비무환의 자세로 준비한다면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국민 건강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현장 관계자들의 꾸준한 저감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재난 수준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현장 점검과 대응 체계 강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