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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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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신세계­-알리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 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12 08:23

양대 주주 최고 경영진 이사회 참여
지마켓·알리 대표 JV 공동 대표 체제
실무 총괄할 이마트 출신 CFO도 선임
“윈윈비전 설계…의사결정시 만장일치 원칙”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공식 출범한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1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회 멤버를 선임했고, 이후 첫 이사회를 열었다. JV 이사회 구성과 함께 이를 이끌 의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맡기로 결정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지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JV 이사회를 이루는 멤버 중 알리바바를 대표하는 인사는 제임스 동 AIDC(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다. 제임스 동 사장은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이커머스 사업을 책임지는 인물이다.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도 JV 이사회에 참여한다. 두 대표는 JV의 공동 대표도 맡는다. 이들과 JV 실무 운영을 총괄할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이마트 재무담당 출신인 장규영 상무가 선임됐다.


신세계그룹 측은 “JV의 양대 주주인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최고 경영진이 이사회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양사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라며 “JV 이사회는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시 만장일치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으며, 치열한 논의를 통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비전을 설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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