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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원주 방문…원주 핵심현안 3대 사업 건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12 03:41

김 총리,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참석


원강수 원주시장, 농민의날기념관 건립 등 핵심현안 3대 사업 건의


제30회 농업인의 날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11일 오후 원주댄싱공연장에서 열려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참석차 원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원주의 지역 핵심 현안 사업을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원주시가 이날 건의한 주요 현안은 △AI·디지털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원주공항 시설 개선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등 3개 사업이다.


김민석 국무총리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원주시를 방문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날 지역 핵심 현안을 건의했다. 제공=원주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 일원에 AI·빅데이터를 융합한 첨단 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원주시는 이를 통해 대구·오송과 차별화된 '제3의 첨단의료복합단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원 시장은 “의료기기 중심의 산업 구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산업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주공항 시설 개선 사업은 국내 유일의 이원화 구조(여객청사와 계류장 분리)로 인한 이용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원 시장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잇는 관문 공항으로서,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중장기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사업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의 원주 상징성을 살리고 농업 가치와 농업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다. 기념관에는 농업의 역사와 문화, 농업인의 날 제정 과정, 미래 농업기술 체험 공간 등이 포함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특히 이날 김 총리는 농민의날기념관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원강수 시장은 “의료산업과 교통인프라가 원주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균형 발전정책 속에서 원주가 중부권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30회 농업인의 날

▲11일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팔도 가마솥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제공=원주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

▲11일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1111m 가래떡 릴레이에 참석했다. 박에스더 기자

한편 이날 원주에서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개최됐다. 1996년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30년 만에 발상지 원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 공연, 국무총리 축사, 농업인 단체 대표들의 결의문 낭독과 유공자 포상이 이어졌으며, 원주 소초면 원연호 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부 행사로는 가수 이찬원의 축하공연과 팔도 쌀로 만든 가마솥 비빔밥 나눔, 1111m 가래떡 릴레이 등이 펼쳐졌으며, 동시에 열리는 원주삼토페스티벌에서는 전통체험, 농특산물 전시, 농업인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원강수 시장은 “농업은 산업을 넘어 생명과 환경, 공동체를 지키는국가의 근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원주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농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총리는 “쌀과 보리로 만든 코사지를 처음 봤다. 전통을 넘어 창의성을 보여주는 K-푸드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30년을 맞은 농업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농업은 놀라운 발전을 이뤄왔으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성과는 국가의 근간인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농업인의 땀과 헌신 덕분"이라며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통상 환경 변화와 공급망 불안,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소멸,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확대 등 농업과 농촌이 여러 도전에 놓여 있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는 사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정부는 2030년까지 K-푸드 15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주력 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수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원주 방문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원주푸드종합센터를 방문해 로컬푸드 운영 상활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원주시


김민석 국무총리 원주 방문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을 방문했다. 제공=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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