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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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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파이엇, BIXPO 2025 ‘발명대전’서 2관왕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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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과 파이엇이 공동 개발한 AI 보안순찰로봇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5(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발명기술혁신대전에서 공공기관부문 은상(한국전력공사 사장상)과 특별상(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발전소 및 국가 주요 에너지 인프라의 안전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한 혁신 사례로서, 전력·에너지 산업 내 AI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인 AI 보안순찰로봇은 ㈜파이엇의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과 한국남동발전의 현장 안전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성과다.로봇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24시간 자율주행 기반으로 무인 순찰을 수행하고,열화상 카메라와 AI 분석 시스템을 통해 설비의 미세한 과열이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또한 작업자의 안전모 및 안전벨트 착용 상태를 자동 인식하여 미착용 시 즉시 경고하는 기능을 탑재, 휴먼 에러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로봇은 이미 한국남동발전의 발전소 현장, 특히 석탄 하역 부두 등 고위험 구역에 시범 투입되어 실질적인 안전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관제센터와의 실시간 연동 시스템을 통해 예측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기술력의 연장선이다. AI 보안순찰로봇은 지난해 독일 국제발명전시회(INA)에서 금상과 IFIA특별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AI 기반 안전 기술 수준을 세계 무대에 입증한 바 있다. 파이엇은 지속적으로 AI 비전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한국남동발전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시설의 스마트 안전 체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파이엇과 협력해 개발한 AI 보안순찰로봇은 공공기관이 선도해야 할 AI 대전환(AX)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AI 기술을 발전소 운영과 안전 전반에 확대 적용해 산업 현장의 혁신과 국가 초혁신경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이엇 노규찬 대표는 “이번 수상은 공공기관과 스타트업이 협력하여 실제 현장에서 구현 가능한 AI 솔루션을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BIXPO 2025는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전력·에너지 기술 엑스포로, 'AI가 여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AI, 반도체, XR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300여 개의 혁신 기술이 전시되었다. 한국남동발전과 파이엇의 협력 사례는 공공기관과 혁신 스타트업의 상생 모델로 평가받으며, 이번 전시의 가장 주목받는 기술 성과 중 하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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