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걷고 달리며 생태-평화-역사의 가치를 몸으로 느끼는 '2025 DMZ OPEN 페스티벌 평화걷기'-'2025 DMZ OPEN 페스티벌 평화 마라톤'을 1일과 2일 이틀 동안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기도 '2025 DMZ OPEN 페스티벌 평화걷기'. 제공=경기도
1일 DMZ 평화걷기는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생태적 가치와 평화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는 야니스 베르진슈(Janis Berzins) 주한 라트비아 대사를 비롯해 13개국 주한 외국대사, 독립유공자 후손, 최재천 D.O.F.조직위원장 등 1500여명이 함께했다.
개막식에서 경기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규리 등 참가자 대표 6명이 무대 앞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평화 메시지를 낭독할 때마다 참가자 전원이 “DMZ는 평화다"라고 화답하는 도민 참여 이벤트가 펼쳐져 현장 열기를 더했다. 이어 김대순 행정2부지사의 힘찬 타고(타북)로 평화를 기원하며 걷기를 시작했다.
참가자는 DMZ 내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인 사향노루와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을 형상화한 발판 위를 밟고,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이어진 걷기 구간에선 평소 접근이 제한된 철조망 너머의 생태 경관을 직접 관람했다.
또한 올해는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의 평화 기원 축하공연과 함께 한층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걷기 행사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DMZ생태관광지원센터 1층 로비에선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 13인 사진전이 열려 '광복의 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DMZ가 단절이 아닌 평화의 시작점'임을 상징하는 DMZ 평화우체통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엽서에 담아 DMZ우체통에 전달하며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화합과 소통의 한마당을 만들었다.
▲경기도 '2025 DMZ OPEN 페스티벌 평화 마라톤'. 제공=경기도
2일 둘째 날 열린 DMZ 평화 마라톤 대회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릴레이 구호와 시총을 시작으로 하프(약 21km)와 10km 두 개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임진강 통일대교를 건너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인 통일촌 사거리까지 달리며 DMZ 일원 특별한 풍경을 체험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대순 행정2부지사,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해 참가자를 격려했다.
대회 결과, 하프(약 21km) 코스 남자 부문은 김문규씨, 여자 부문은 김주연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10km 코스에선 남자 정민철씨, 여자 현솔빈씨가 각각 1위 영예를 안았다. 코스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됐고, 모든 참가자에게 완주 메달과 배번호-기록칩, 스포츠 가방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경기도는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통일대교와 주요 반환점 구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으며, 통제요원을 배치해 대회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관리했다. 특히 참가자가 불편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과 각종 편의시설을 세심하게 마련했다.
마라톤 대회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참가자는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애물 레이스, 한-미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한-미 군인 친선 농구대회, 그리고 임진각 일대를 탐방하며 즐기는 디지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함께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3일 “올해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DMZ가 평화와 공존의 상징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며 준비했다"며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평화누리길을 따라 자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던 뜻깊은 축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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