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Artist 2024로 선정된 강동훈 작가의 신작 연극 <도그 워커의 사랑>이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막을 올렸다.
2023년 제60회 동아연극상 희곡상 수상으로 주목받은 강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두 개의 사랑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현대인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삶의 공허함과 자립에 대한 갈망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공연은 오는 11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사랑을 매개로 파고든 '존재론적 허무' 연극 <도그 워커의 사랑>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세 인물 '소영·하민·에디'와 또 다른 관계의 '숙례·미정'의 서사를 교차하며 전개된다. 재벌가 상속녀 '소영'과 그녀의 도그 워커 '하민', 그리고 고용인 '숙례'와 가정부 '미정'의 관계는 시대의 간극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감정의 궤적을 공유한다. 이들은 모두 외부 세계와의 연결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하려 하지만, 그 시도는 번번이 실패하거나 비껴간다. 작품은 사랑조차도 소유나 행위로 치환되는 현대인의 고립된 일상과 감정에 '공허함'과 '존재론적 허무'를 투영하며 삶의 의미를 되묻는다. 결국 인물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 스스로 살아내는 방식을 배우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이 서사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인물 간 관계의 비틀림, 감정의 회피, 무너진 자아의 복원 등 현실과 맞닿은 주제를 다루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강동훈 작가는 “물질로도 정신으로도 채울 수 없는 빈자리를 그대로 들여다보는 작업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으며, 연출을 맡은 송정안은 “인간의 불안, 허무, 욕망, 사랑이 결국 삶에 어떠한 동력이 되어 무엇을 남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연출은 <수탉들의 싸움_COCK>, 등에서 탄탄한 드라마 구축 능력을 선보인 송정안이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조영규, 윤현길, 박옥출, 윤경, 최정우 등 실력파 배우들이 나서 미세한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섬세한 연기를 펼친다.
DAC Artist는 두산아트센터가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강동훈 작가는 2024년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이번 신작을 선보이게 되었다.
- 공연명: <도그 워커의 사랑>
- 기간: 2025년 11월 16일(일)까지
-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작가: 강동훈 (DAC Artist 2024 선정, 제60회 동아연극상 희곡상)
- 연출: 송정안
- 출연: 조영규, 윤현길, 박옥출, 윤경, 최정우
- 예매처: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NOL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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