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디야커피가 지난 28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보이넥스트도어 컬래버레이션 굿즈. 사진제공=이디야커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아이돌 그룹과의 협업을 진행한 커피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마케팅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컬래버레이션 굿즈는 '완판' 됐고, 음료 역시 '오픈런'을 불러일으키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디야커피의 이같은 행보가 아이돌 마케팅을 주축으로 성장한 메가MGC커피에 대한 견제구라는 해석이 나온다.
◇ '보넥도 포카' 줬더니 이디야 '오픈런'
30일 이디야커피는 보이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와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굿즈 2종이 지난 28일 사전 예약 개시 이후 단시간 만에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해 추가 생산 및 예약 판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보이넥스트도어와 협업한 음료 2종도 '대박'이 났다. 이디야커피는 협업 신메뉴 2종 구매 고객에게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의 포토엽서 6종 중 1장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였는데, 한정수량으로 준비됐던 이 포토 엽서는 순식간에 소진됐다. 이디야커피는 11월 18일부터 컬래버레이션 음료 2잔을 구매하면 셀피 스티커팩 6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측은 “협업 음료 출시 당일 기준 가맹점 매출이 전일 대비 24% 상승했다"며 “포토엽서와 스트로우 데코, 컵홀더 등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매장 방문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의 6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2023년 5월 데뷔했다. 지난 20일 미니앨범 5집 '디 액션(The Action)'을 발표했으며, 이디야커피는 컴백 일정에 맞춰 협업을 진행했다.
◇아이돌 컬래버 나선 이디야…메가커피에 견제구?
이디야커피가 아이돌 그룹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건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국내 커피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아이돌 그룹과의 협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진행해온 브랜드는 메가MGC커피다. 메가MGC커피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들(라이즈(RIZE), NCT WISH, 하츠투하츠)과 여러 차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아이돌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메가MGC커피는 저렴한 가격과 아이돌 그룹과의 공격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국내 최다 매장 수를 보유한 이디야커피를 바짝 추격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점 현황 정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기준 이디야커피의 가맹점 수는 2805곳, 메가MGC커피의 가맹점 수는 2681곳으로 집계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디야커피가 이번에 아이돌 그룹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배경에 메가MGC커피의 성장세를 견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용 파인드어스 컨설팅 부문 이사는 30일 서울 코엑스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에서 진행한 '재무적 관점으로 살펴보는 지속가능한 외식 브랜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디야커피는 사업 초기 스타벅스 대비 저렴한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게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해 점점 더 가격을 올렸다"며 “최근에는 저가 커피를 내세운 메가MGC커피가 가맹점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이디야커피의 가맹점 수는 멈추거나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는 “고객이 어떤 것으로 의사결정을 하는지 그 가치를 지켜나가는 게 사업에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성장을 위해 가성비를 희생하거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하는 의사결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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