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센트럴파크'가 들어서는 청주 흥덕구 신봉동 528번지 일대 전경. 임진영 기자
두산건설이 청주 운천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센트럴파크'의 청약을 이번 주부터 실시하면서 청주 아파트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31층, 18개 동에 전용 59~114㎡로 총 1618가구 규모로 자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조합원 세대를 제외하고 전체의 44%인 705가구가 공급된다.
27일 에너지경제신문이 단지가 들어서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528번지 일대와 견본주택이 위치한 청주 흥덕구 송절동 600번지 일대를 찾았다. 흥덕구는 청주 시내 원도심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미 기존 집들은 모두 허문 상태로 터지기 공사가 한창인 상황이었다.
흥덕구는 현재 노후한 구축 단지가 대부분으로 오랜만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라는 점도 장점이었다.
무엇보다 지난 15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조정거래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중 규제를 피한 비규제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실제로 24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주말 3일간 1만2000여명의 내방객이 몰리면서 신규 아파트가 희소한 청주에서 오랜만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센트럴파크' 견본주택 내부 단지 모형 전경. 임진영 기자
아쉬운 점은 학교가 멀다는 점이다. 초중고교 모두 단지에서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교가 없다. 청주 시내에서 개발이 진척된 가경동, 용암동, 복대동 일대와 달리 노후화가 높은 구도심 신봉동 지역에 위치한만큼 청주 내 주요 생활 인프라 시설도 단지와 거리가 있는 편이다.
분양가 역시 인근 최신축 단지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돼 일명 '로또분양'으로 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전용면적 59㎡(24평) 평균 분양가가 3억원 중후반대에 각종 옵션 포함시 4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용 84㎡(34평) 평균 분양가는 4억원 중후반대로 옵션 포함 시 5억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단지에서 약 2km 떨어진 청주SK뷰자이(2024년 6월 입주) 전용 84㎡가 지난 20일 5억원에 실거래 됐고, 59㎡는 지난 8월말에 3억9500만원에 손바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의 가격도 인근 최신축 단지 시세와 거의 맞먹었다.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들은 지역에서 보기 드문 신축 아파트가 신규 공급된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청주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다만 청주 원도심에서 보기 드문 새 아파트에 세대 내부 구조 설계가 대부분 4베이로 뽑혀 품질에는 만족하는 의견이 높았더.
▲견본주택 내에 마련된 전용 84㎡ 유닛 모습. 임진영 기자
한 중년 부부는 “이 지역이 청주 내에선 사실 이제 외진 곳으로 분류되는데, 분양가는 청주 내 비싼 신축 아파트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며 “어짜피 실거주자로 가격이 오를 것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기에 지속적으로 청주 내 신축 단지 청약을 계속 놓고 있다. 분양가가 좀 비싸지만 신축 아파트 자가를 마련한다데 의미를 두고 우선은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어린 자녀와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젊은 부부는 “단지가 학교에서 좀 멀어서 마음에 걸리지만, 앞으로 계속 집값이 오를텐데 분양가가 더 비싸지기 전에 청약하려 한다"며 “산단과도 가깝고 해서 출퇴근이 편한 점이 맘에 든다"고 전했다.
한 중년 주부는 “20평대도 4베이로 구조를 뽑은 걸 보니 건설사에서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며 “어짜피 청주 신축 아파트 가격이 다 이 정도인데 3년 후 입주할 때는 지금 비싸다는 이 가격에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기 힘들지 않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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