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의 정취가 절정에 이른 10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축제 '2025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2025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가 나란히 막을 올렸다.

▲풍기인삼축제 개막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 일원과 인삼문화팝업공원, 부석사 잔디광장 등에서 풍기인삼의 명성과 영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한데 모은 대규모 축제로 펼쳐진다.
첫날은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주세붕 풍기군수 행차 재연과 인삼대제가 장엄하게 열리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전통공연과 체험행사, 먹거리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활기가 넘쳤다.
특히 개막식 무대에는 안성훈, 윤태화, 박구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풍기역에서 축제장까지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와의 연계 개최로 축제의 규모와 풍성함이 배가됐다.
방문객들은 풍기인삼뿐 아니라 지역 농가가 정성껏 키운 신선한 농산물, 특색 있는 가공식품 등 영주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팜팜판매장, 농특산물 홍보관이 운영되고, 현장 인터뷰와 실시간 영상 송출로 축제의 열기를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또한 농특산물 럭키백 증정, 깜짝 타임세일, 텃밭 대방출,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지며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풍기인삼축제&농특산물대축제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모였다.
남원천 둔치 메인 축제장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 △황금인삼을 찾아라 △인삼인절미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가 연일 이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풍기인삼으로 달인 홍삼차, 영주한우 등 지역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돼 미각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문화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극 '덴동어미 화전놀이', 청소년 문화공연, 환경노래자랑대회, 주민자치동아리 공연, 영주풍기인삼가요제, 전국 파워풀댄스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무대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역사와 예술, 지역의 흥이 함께하는 영주형 융복합 축제의 면모를 보여준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개삼터 고유제에 잔을 오리고 있다.
부석사 일대에서도 축제의 열기가 이어진다.
부석사과 홍보관을 비롯해 농특산물 판매 부스, 톡톡 인터뷰, 럭키백 이벤트 등이 마련되어 사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부석사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문화·관광형 축제 운영으로, 영주 전역이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축제의 열기는 주말을 기점으로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9일에는 '세대를 잇는 맛의 이야기' 인삼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창의 요리를 선보이고,
20일에는 KBS 생방송 '6시 내고향', 21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진행돼 전국 시청자에게 축제의 현장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풍기인삼과 영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풍성한 가을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