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의 대전연구원이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새로운 CI를 공식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관의 정체성과 비전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디자인은 스튜디오 에이딧이 담당했다.
새롭게 선보인 CI는 대전연구원의 영문 이니셜 'D'와 'R'을 모티브로 구성되었다. 과학·교통·인재의 중심지인 대전의 상징성과 속도감 있는 도시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대전의 3대 하천을 모티브로 한 3개의 라인을 쌓아올린 형태로 디자인했다.
3개의 라인은 지역 인재와 정보가 대전연구원에 모이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는 도전과 비전을 상징한다. 또한, 반복되는 라인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미래 지향성을 강조하며, 빠르게 흐르는 에너지와 지속적인 성장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색상은 신뢰와 혁신을 상징하는 블루 톤을 중심으로, 대전의 도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에이딧은 CI 개발뿐 아니라 응용 매뉴얼, 사인시스템, 문서 서식, 시각 가이드라인 등 통합 브랜드 시스템 전반을 구축하여, 공공기관 브랜딩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튜디오 에이딧 성주연 대표는 “대전연구원의 새로운 출범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지역의 연구 역량과 비전을 다시 정립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었다"며 “도시의 정체성과 연구원의 철학이 하나로 이어지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CI는 앞으로 대전연구원의 모든 공식 인쇄물과 디지털 매체에 적용되며, 대전의 정책 연구를 상징하는 시각 아이덴티티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