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2025 춘천모두의미술' 전시 개최… 지역작가 24인 '현재'를 기록하다

▲춘천문화재단 기획전시 '2025 춘천 모두의 미술' 포스터. 제공=춘천문화재단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춘천미술연합회 '아우름'이 주관하는 '2025 춘천모두의미술' 전시회 [Player]**가 오는10일 오후 개막해 23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춘천모두의미술' 전시는 지역 시각예술 단체들이 힘을 모아 매년 마련하는 행사로, 세대와 배경을 넘어 예술인들을 연결해왔다.
2021년 '요람에서 무덤까지', 2022년 '상+생', 2023년 '春川–바람, 햇빛, 강물 그리고 사람', 2024년 '처음'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전시인 'Player'는 '현재'를 살아가는 춘천 작가들의 예술 세계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24명이 참여해 1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며, 개별 작가들의 창작 언어가 모여 춘천 미술의 지금을 생생히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시민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도슨트도 전시 기간 중 총 4회 별도로 진행한다.
전시는 관람료 무료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재복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는 춘천에서 꾸준히 창작을 이어가는 작가들의 '현재'를 기록하는 중요한 아카이빙"이라며 “지역과 시간을 예술로 담아내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 '눈동이 패스포트' 전국 확대… ver.2.0 출범

▲평창유산재단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 계승을 위해 2023년부터 '눈동이 패스포트'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평창유산재단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평창군은 미래 동계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눈동이 패스포트 ver.2.0'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평창군과 평창유산재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해온 '눈동이 패스포트'를 기반으로 한 '눈동이 패스포트 ver.2.0'을 새롭게 선보인다.
평창유산재단에 따르면 '눈동이 패스포트 ver.2.0'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눈동이 OJT 워크숍'은 2023년부터 연속 참여해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과 전문 스키 기술 습득을 지원한다. 수료 후에는 스노우 스포츠 캠프 보조강사로 활동할 수 있어 실무 경험도 함께 쌓을 수 있다.
또 '스노우 스포츠 캠프'는 2박 3일간 스키장에서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진행되는 집중 교육 과정으로, 참가자 전원이 무료로 참여한다. 비시즌 찾아가는 스키학교 참가자 중 일부가 선발돼 본격적인 스키 훈련을 받는다.
특히 '비시즌 찾아가는 평창올림픽 스키학교'는 이번 ver.2.0의 핵심이다. 충청권, 경북권 등 스키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학교에 직접 찾아가 기본기를 교육하며, 사회배려층과 인구소멸지역 아동 포함 약 2천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눈동이 ㅍ스포트'는 2023년 첫 도입 이후 3년간 평창군 초등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 만족도는 95% 이상을 기록했으며, 2024년 재참여율은 85%, 2025년 시즌에서는 무려 96%의 재참여 의사를 확인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올해부터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 '올림픽의 메카 평창'에서 시작된 꿈나무 육성 모델을 전국적인 설상 스포츠 저변 확대 사업으로 발전시킨다.
'눈동이 패스포트 ver.2.0'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한 평창군 관내 저학년을 위한 기존 '눈동이 패스포트' 프로그램 역시 변함없이 이어지며, 시즌 4 모집은 오는 12월 진행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평창유산재단 이사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동계스포츠 체험 기회를 확대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설상 스포츠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