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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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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외국인 1.7조 ‘사자’에 반도체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02 12:18
추석 앞두고 3,500 돌파

▲코스피가 장중 3,500선을 돌파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 3500선을 넘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업종이 장을 주도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2일 오전 11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66포인트(3.06%) 오른 3561.4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3525선으로 출발해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3565.71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73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 역시 6259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에 힘을 보태는 반면, 개인은 홀로 2조32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투톱'이 지수를 견인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40만원선을 돌파하며 12.08%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정규장에서 4.65% 오른 9만원을 회복하며 '9만전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두 종목은 오픈AI의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 파트너십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전날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했다. 오픈AI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핵심 지역에서 AI 개발 인프라를 확장하는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간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8.9%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1% 상승하는 등 미국 반도체주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2.08%) △삼성전자(4.65%) △삼성전자우(3.24%) △KB금융(1.98%) △현대차(1.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1%)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1.52%)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7.51포인트(0.89%) 오른 852.8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267억원, 외국인은 16억원어치를 순매수, 기관은 179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78%) △알테오젠(1.75%) △삼천당제약(1.42%) △에코프로(1.3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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