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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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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노지 스마트팜 준공…지역 농업 디지털 전환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28 12:53

20억 원 투입해 1.6ha 규모 첨단 노지 스마트팜 조성


사과 등 과수 재배에 AI·데이터 기반 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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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북구 죽장면 일광리에서 과수 분야 노지 스마트팜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26일 북구 죽장면 일광리에 과수 분야 노지 스마트팜을 준공하고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태풍과 집중호우, 농산물 수입 확대 등 농업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총 20억 원을 투입해 1.6ha 규모의 부지에 센싱 장비와 관수·관비 시스템, 친환경 병해충 방제 장치 등을 갖췄다.




모든 시설은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운영되며,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작업의 무인화,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스마트팜은 기존 시설원예 위주에서 벗어나 사과 등 노지 과수에 디지털 농업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지역 특화작목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안정적 생산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역 농업인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첨단 장비와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농업 현장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향후 활용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노지 스마트팜은 단순한 시설 구축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농업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농업 정책을 추진해 농업인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통합 30년 기념 시민체육대회 성황


생활체육과 축하공연 어우러진 지역 화합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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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제15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제15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해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지역의 화합과 통합을 기념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시민체육대회는 올해 특히 통합 30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재한 포항체육회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막은 가수 유연주와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으로 열렸다.


이어 읍면동 선수단이 랩과 비트에 맞춰 힘차게 입장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성화 점화식은 '시민과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이후 포항시립합창단의 '시민의 노래' 합창과 가수 홍진영의 무대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오후에는 윷놀이, 줄다리기 등 생활체육 경기가 진행됐고, 읍면동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의 '시민화합한마당' 공연과 가수 선명·지원이의 축하 무대가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성화가 소화되면서 제15회 시민체육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축제였다"며, “시민 모두가 화합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 포엑스, 인도 최대 전시장과 MOU…글로벌 MICE 네트워크 확장


야쇼부미 전시장 방문해 운영 전략 공유·국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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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26일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Yashobhoomi)을 방문해 운영사인 키넥신(KINEXI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인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장을 방문해 글로벌 MICE 산업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26일 인도 뉴델리의 야쇼부미 전시장(Yashobhoomi)을 찾아 운영사인 키넥신(KINEXI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야쇼부미 전시장은 2023년 문을 연 인도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로, 총 30만㎡ 규모를 갖췄다.


현재 1단계 전시·회의 공간 12만㎡가 운영 중이며, 2단계 18만㎡가 완공되면 아시아 5위 규모 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인도 정부가 전략사업으로 육성 중인 만큼, 아시아 MICE 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엑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운영 전략과 프로그램 기획, 지역 연계 모델을 직접 확인하면서 2026년 개관 준비를 구체화했다.


특히 향후 포엑스를 글로벌 전시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삼아 포항 지역 기업들의 신흥 전략시장인 인도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관리 전략 △양측이 주관하는 산업전시회 개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포엑스는 국제 전시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남운 대표는 “이번 협약은 포항이 글로벌 MICE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포엑스가 지역 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전시·컨벤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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