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2관왕 영예
대구·경북 지자체 중 유일…사람 중심 도시디자인 성과 입증

▲지난 1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난 1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달서구는 올해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두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며 사람 중심 도시디자인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수상작인 월암동 선돌보도교는 선사시대 유산인 입석과 주민 생활권을 연결하는 길이 37m의 보행교다.
색채·조명계획의 완성도와 보행 접근성 개선 효과가 높게 평가돼 대한토목학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수상작 죽전동 다온길 경관협정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골목길 25가구의 담장·대문·지붕을 정비하고, 태양광 경관등을 설치한 사업이다.
주민 자율 관리체계를 갖춘 지속가능성이 인정돼 건축공간연구원장상을 받았다.
심사에서는 역사문화자산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기획력, 색채·조명의 조화, 주민참여 과정의 체계성과 지속가능성이 특히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행정·전문가가 함께 만든 값진 결실"이라며 “선돌보도교로 역사문화자산을 일상으로 끌어오고, 다온길 경관협정으로 주민이 스스로 골목을 가꾸는 모델을 구현한 만큼,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도시디자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가을밤 수놓을 '2025 수성못페스티벌'개최
음악·국악·불꽃쇼·푸드페스티벌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

▲2024 수성못페스티벌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를 대표하는 문화축제 '2025 수성못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수성못 일원에서 열린다.
수성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대구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체험과 볼거리를 선사하며 가을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은 26일 저녁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하는 '딜라이트 콘서트'다.
BOS남성앙상블, 카이로스무용단,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를 꾸미고,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둘째 날인 27일 낮에는 청소년이 주인공이다. '수성못 사생실기대회', '초·중학교 음악 어울림 마당',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 등 다양한 무대가 열리며, 저녁에는 청소년과 전문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수상음악회 WITH'가 수상무대를 가득 채운다. 지역 출신 가수 양파도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600여 명의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수성행복콘서트'와 국악·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국악콘서트樂(락)'이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외에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축제 마지막 날 열리는 '음악 불꽃쇼'는 수성못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물한다.
남쪽무대에서는 거리예술팀 공연과 '수성 로컬 베이커리'가 진행되고, 벚나무길에서는 '들안아트몰'이 열려 수성구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문화도시 홍보존'에서는 팝업 스토어와 캐릭터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들안길에서는 50여 개 맛집이 참여하는 '푸드페스티벌'이 열려 먹거리도 풍성하다.
방문객들은 로드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응모할 수 있는 메인 이벤트 '금수저를 잡아라'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 수성못페스티벌은 시민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음악과 공연, 먹거리와 불꽃쇼까지 사흘간 풍성한 가을 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수성못페스티벌 홈페이지(www.ssfestival.net)와 공식 인스타그램(suseong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대, 개교 69주년 맞아 첫 'DU 한마음체전' 성황
2천여 명 학생·교직원 참여…단과대학 대항전 열기 후끈

▲구대 'DU 한마음체전' 팔씨름 경기 사진 제공=대구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개교 69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단과대학 대항전 형식의 대규모 체육 축제 'DU 한마음체전'을 열고 활기찬 캠퍼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19일 경산캠퍼스 서문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체전에는 학생과 교직원 2,000여 명이 함께하며 '하나 되는 대학'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캠퍼스 5km 달리기로 시작됐다. 박순진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약 300명이 참가해 가을 정취 가득한 캠퍼스를 달리며 젊음의 에너지를 뿜어냈다.
장애학생과 도우미 학생이 나란히 뛰는 장면, 이색 복장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학생 등 다채로운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학 캐릭터가 새겨진 '두두 메달'이 증정됐다.
개회식은 10시부터 진행됐다. 박순진 총장과 김민재 총학생회장이 개막을 선언했고, 달리기 시상과 문화 공연이 어우러지며 본격적인 체전의 막이 올랐다.
이후 진행된 본 경기에서는 △축구 △피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팔씨름 등 단과대학 대항전이 치러졌다.
종목별 우승은 재활과학대학(축구), 공공인재대학(피구), 독립학부 연합(줄다리기) 등이 차지했다.
무대 밖 응원전도 뜨거웠다. 각 단과대학은 대형 현수막과 응원 도구를 준비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고, 우승 상금을 놓고 학생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대구대는 이번 체전을 계기로 체육 교육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균형교양에 '여가·체육' 영역을 신설하고 교내 체육·레저 시설을 확충하는 등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는 AI 등 첨단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시대에 필요한 인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전인교육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박순진 총장은 “DU 한마음체전은 구성원 모두가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체력과 인성, 소통과 협력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육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민병운 교수,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저서 100권 기증
인세 전액 기부 약속 실천…창업가들에게 '지식 자산' 전해

▲민병운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공=대구가톨릭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광고홍보전공 민병운 교수가 자신의 저서 '스타트업 100인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100권을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기증했다.
민 교수는 출간 당시 “인세 전액을 스타트업 관련 기관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기증은 그 약속을 실천한 사례다.
이번 기부에는 1차 인세 수령액 약 200만 원이 활용됐다. 당초 현금 기부를 계획했으나, 최근 특강을 진행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측이 창업 관련 도서 수요를 전달하면서 방향을 책 기증으로 바꾸었다.
민 교수는 “단순한 금전적 기부보다 창업가들에게 필요한 지식 자산을 제공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 책은 국내외 116인의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실질적 전략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초기 창업가들에게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100인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실리콘밸리,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현장을 포함해 스타트업 사례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히 △조직문화와 내부 커뮤니케이션 △투자자 대응 전략 △산업 간 협업 △소비자 브랜딩 전략 등 창업 생태계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집약했다.
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뿐 아니라 기존 기업 실무자들에게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서로 평가된다.
민 교수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인세 수익이 발생할 때마다 창업 교육 및 지원 기관에 도서를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창업의 길은 외롭고 치열하지만, 올바른 전략과 소통 방식만 갖춘다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며 “책이 청년 창업가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계명대 석굴암, 세계유산의 의미 새롭게 조명
경주 APEC 개최 기념 국제학술회의 10월 16~17일 열려

▲계명대는 10월 16일, 17일 양일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APEC 기념 석굴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제공=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손중모기자 2025년 APEC 경주 개최를 기념해 세계문화유산 석굴암의 역사적·예술적·문화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건축역사학회·한국미술사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2025 경주 APEC 개최 기념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회의의 주제는 “석굴암, 통일신라 불교미술과 건축의 정수에서 세계의 문화유산으로"다.
석굴암은 통일신라의 건축기술과 조형미를 집약한 걸작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석굴암을 둘러싼 동서 문명 교류의 맥락과 세계사적 의미를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한다.
기조연설은 김봉렬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과 이주형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석굴암, 아시아 석굴운동의 종착점"을 주제로 사상적·미학적 의미를 조명하고, 이 교수는 “존재의 심원: 석굴 성소의 상징과 의미"를 통해 석굴암의 불교 조각사적 가치와 보편성을 제시한다.
국내외 석학 12명의 발표와 전문 토론자 12명의 논의가 이어져 총 24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학술회의에서는 △석굴암 건축의 독창성과 동아시아 건축사의 교차점△ 석굴암 보존·복원의 역사 △아시아 석굴사원 및 불교 조각사 속 석굴암의 위상 △석굴암 이후 한국 불교조각에 미친 영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실크로드 문화 교류와 문명사적 쟁점까지 포괄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단순한 학문적 성과를 넘어, 경주와 경북이 가진 문화유산을 세계 무대에서 재조명하는 계기로 기대된다.
특히 APEC 개최와 맞물려 경주가 '세계적 역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하고, 석굴암의 보존과 미래적 활용 방안까지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사전 신청은 23일부터 26일까지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190명까지 접수받는다.
신진교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석굴암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성찰을 확장하고 국제 학술 교류를 심화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석굴암의 보편적 가치가 세계사 속에서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M뱅크, 해리포터 팝업스토어 단독 혜택 행사
더현대 대구서 10월 13일까지 진행…iM뱅크 BC카드 결제 시 H.Point 증정

▲제공= 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더현대 대구에서 열리는 '위자드몰 해리포터' 팝업스토어에서 iM뱅크 BC카드로 굿즈를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H.Point를 증정하는 단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리포터 굿즈, 대구에서 만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더현대 대구 9층 포럼샵에서 열리며, 영화 속 소품을 그대로 재현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해리포터 마법 지팡이 컬렉션을 비롯해 승강장 발매트, 스테인리스 물병 등 신상품까지 폭넓게 구성돼 해리포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iM뱅크 BC카드로 굿즈를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H.Point가 지급된다.
참여 대상은 iM뱅크 BC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기업·선불·기프트카드는 제외된다.
최상수 마케팅그룹장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해리포터 콘텐츠와 연계해 지역 고객에게 단독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색 콘텐츠와 제휴를 통해 지역 밀착 문화 지원과 생활 전반의 혜택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