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쿠폰 지급 현장
오늘(22일)부터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됐다. 다음달 31일 오후6시까지 가능하다.
지급 대상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하위 90% 시민이다. 올해 6월 낸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즉 직장 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22만원, 2인가구는 33만원, 3인 가구는 42만원, 4인가구는 51만원, 5인 가구는 60만원 이하를 낸 사람들이 받을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가구원 모두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본인이 사용 중인 신용카드 9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나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은행 카드 창구 등에서 직접 문의해도 된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과부화를 막기 위해 첫 주에는 요일별로 특정 출생연도 끝자리를 가진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월요일엔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등이다. 주말엔 누구나 가능하다. 개인별 신청·지급이 원칙이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군 장병은 복무지 인근 지역에서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 생활협동조합 매장 가운데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곳도 공익적 목적을 고려해 사용처로 추가된다.
1·2차 쿠폰 지급분은 오는 11월30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하며, 이후엔 소멸된다.
한편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지난 12일 신청이 마감됐으며, 전체 대상자의 99.0%인 5008만여명이 9조693억원을 지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