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제2여객터미널 주류 매장 전경. 사진=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이 임대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호텔신라는 이사회를 열고 면세점 DF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과도한 적자가 예상돼 지속운영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적다고 판단해 영업을 중단한다는 것이 호텔신라의 입장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지속하기에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부득이하게 DF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