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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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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수성구,영진전문대,대구보건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15 13:28

성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영진전문대, 스포츠경영과(피클볼 전공) 신설
영남대, 조동성 특임석좌교수 초청 특강
대구보건대, ‘제54회 대동제’ 성황리 마무리
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설립
경북문화관광공사, ‘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 협약

◇수성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지역사회 성평등 의식 확산… 여성단체협의회 주관 성황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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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단체 사진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0일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지역 여성단체 회원과 기관장, 구민 등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수성구'를 슬로건으로 내걸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인식 제고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과 낭독극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유공자 표창이 이어졌다.




이어 성평등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와 특강 무대가 준비돼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손영순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번 기념식이 공감과 연대의 자리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성평등의 의미를 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의회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 조화로운 공존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차별 없는 존중과 열린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가 곧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든다"며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성평등 도시 수성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진전문대, 스포츠경영과(피클볼 전공) 신설


제5회 수성구협회장기 전국피클볼대회 공동 개최… 미래 스포츠산업 선도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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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신설 학과인 스포츠경영과가 공동 개최한 '제5회 수성구피클볼협회장기 전국피클볼대회' 모습 제공=영진전문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스포츠경영과(피클볼 전공)을 신설하는 가운데, 지난 13~14일 교내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수성구피클볼협회장기 전국피클볼대회'를 대구수성구피클볼협회와 공동 개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동호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행사로, 신개념 스포츠 종목인 피클볼의 매력을 알리고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배드민턴·테니스·탁구의 요소가 결합된 피클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중장년층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기를 넓혀가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학문적 기반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스포츠경영과에 피클볼 전공을 개설한다.


대학 측은 이번 대회 공동 개최가 단순한 생활체육 지원을 넘어 피클볼을 '전문 스포츠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신설 학과에서는 피클볼 이론과 실습은 물론, 운동생리학·스포츠심리학·스포츠마케팅·스포츠미디어 등 다양한 교과를 운영해 실기 능력과 경영 관리 역량을 두루 갖춘 지도자와 매니지먼트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피클볼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며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과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국내외 대회와 이벤트 기획·운영 등 다양한 진로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피클볼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를 다각화하고, 국제 대회 운영 역량까지 갖춘 인재를 길러내 미래 스포츠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제54회 대동제' 성황리 마무리


건강·나눔·상생 담은 특색 있는 대학 축제… 지역민 180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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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대구보건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절주 동아리 '주절주즐'이 대동제 축제 현장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절주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교내 녹색운동장에서 개최한 '제54회 대동제'가 학생과 지역주민 18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대동제는 밴드 동아리 '잭도스'와 댄스 동아리 '라온'의 무대, 복면가왕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동시에 대학의 특성을 살린 13개 학과의 10여 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지역민과 함께하는 '나눔과 상생'의 장이 마련됐다.


보건행정학과는 북구보건소와 연계해 절주 동아리 '주절주즐'과 함께 절주 캠페인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이 직접 방문한 가운데 △무알콜 칵테일 시음 △알콜 분해 능력 테스트 △고위험 음주율 퀴즈 등 체험이 마련돼 건강한 음주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 치위생학과는 '올바른 칫솔질 교육', 간호학과는 '금연 홍보'를 진행하는 등 전공 특성을 살린 건강증진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상담센터와 직업이음센터는 '고민은 가볍게, 축제는 즐겁게!'라는 주제로 AI 적성검사, 타로 심리상담, 전문 상담사의 진로 상담 부스를 운영해 지역 청소년과 주민 250여 명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상병리학과 2학년 서영채 학생(19)은 “보건 전공과 연계한 체험 부스 덕분에 우리 대학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배우며 즐길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 조동성 특임석좌교수 초청 특강


“AI와 협력 넘어 인간다움과 사회 기여가 미래 대학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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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조동성 특임석좌교수를 초청해 '미래를 위한 대학 혁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11일 상경관 208호에서 조동성 특임석좌교수를 초청해 '미래를 위한 대학 혁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지난 8월 영남대 특임석좌교수로 위촉된 조 교수가 대학 구성원과 처음 공식 석상에서 만난 자리여서 의미가 컸다.


조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세계적 석학으로, 인천대학교 총장과 네오호라이즌경영대학(NeoHorizon School of Business) 총장을 역임한 교육·경영 분야 권위자다.


그는 대학 국제 경쟁력 강화와 혁신 교육 모델 확산을 주도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날 강연에서 조 교수는 △인구절벽과 반값 등록금, 기업의 외면 등 전통적 대학의 위기 △대기업 아카데미와 AI 대학원 사례 △새로운 대학 모델의 필요성을 짚으며 “대학은 지금 전례 없는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대학의 진화를 '대학1.0(지식 전달) → 대학4.0(AI 협력) → 대학5.0(인간다움·가치판단) → 대학6.0(사회봉사·행동 중심)'으로 구분하며 “결국 인간다움과 사회 기여로 나아가는 것이 미래 대학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남대의 고유 자산인 '새마을학'을 세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결할 수 있는 융합 혁신 모델로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조 교수는 “혁신은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불편한 제도를 개선하는 작은 변화에서 출발한다"며 투명성 강화, 국제화 확대 등 과거 경험을 공유했다.


또 MIT·스탠포드대 사례를 언급하며 “영남대가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회에 공헌하는 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조 교수는 세계 대학 혁신의 흐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해 오신 분"이라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영남대가 AI 시대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 더 나아가 사회와 세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설립


산업용 로봇·전문 강사진 지원…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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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로봇교육 센터 제공=대구가톨릭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로봇 기술 선도기업 HD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지난 12일 본교 효성캠퍼스에서 문을 연 센터는 지역 로봇·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및 제어기 6세트를 기증하고,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을 파견해 교육을 지원한다.


대구가톨릭대는 기계공학과를 중심으로 학생·졸업생·재직자 등 지역 인재들에게 로봇 조작 실습 과정을 제공하며, 스마트제조 기반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센터는 경상북도 RISE 사업의 핵심 과제인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MII, Mobility Innovation Institute)'의 성공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다.


영남대·대구대와 함께 연합대학(MEGAversity) 체제로 운영되는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디지털 전환, 혁신 부품, 친환경 배터리 분야의 전문 인재 1,98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교육센터 설립뿐 아니라, 모빌리티혁신대학 교육과정의 실무화,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도 협력하며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윤현중 대구가톨릭대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교육센터 개소를 넘어 산학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대학이 모빌리티·로봇 분야에서 지역 기술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 협약


관광진흥법 개정 첫 적용… 5,000억 투자·600개 일자리 창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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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부지개발예정조감도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15일 공사 대회의장에서 'POST-APEC 보문 2030'민간투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공사는 2030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60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관광진흥법 개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올해 4월 시행된 개정 규정에 신설된 '복합시설지구' 제도를 전국 최초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하나의 구역 안에서 숙박·상가·휴양오락 등 다양한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됐으며, 보문관광단지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규제 혁신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에는 총 10개 부지에 11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관광·건축·도시계획·조경·법률·회계 등 분야 전문가와 지역 상공회의소가 평가에 참여해 객관성을 높였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114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방문조사를 실시하고 설명회·간담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해 단계별 절차를 체계화했다.


조성계획 변경 이후에는 2년 내 착공, 5년 내 준공을 원칙으로 하며, 불이행 시 협약 해제·원상복구·이행보증금 귀속 등 강력한 제재를 적용한다.


투자기업들은 복합리조트와 관광형 증류소 등 대규모 시설 조성과 함께 장학금 지원·지역 인재 채용·전문 인력 양성·시민 할인제도 등 공공기여 활동도 병행한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APEC 2025 경주'를 계기로 제2의 보문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정부도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만큼, 경북도·경주시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협약 이행을 철저히 관리하며 2026년부터 단계적 착공에 들어가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개장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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