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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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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청제비 국보 승격 기념 팸투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07 18:43

“역사 품은 유적지, 시민과 함께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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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문화유적지 관광 팸투어 참가자들이 영천 청제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국보 승격의 영광을 안은 청제비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유산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문화유적지 관광 팸투어'를 열고, 청제비를 비롯한 대표 유적지를 시민들과 함께 돌아보며 관광 활성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팸투어에는 역사동호회 회원 등 문화유적에 관심 있는 신청자 30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청제비와 거조사 영산전, 은해사, 임고서원 등 영천의 역사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청제비는 고려시대에 세워진 비석으로, 오랜 세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는 자료로 평가돼 왔다.


특히 최근 문화재청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국보로 승격되면서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학술적 의미와 예술적 수준 모두에서 뛰어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정명자 영천시 관광진흥과장은 “청제비 국보 승격은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입증한 뜻깊은 성과"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영천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체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청제비를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역사·문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천시,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참가

“문화·예술·관광으로 동서 화합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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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서 영천시 홍보관을 구경하는 관람객들 모습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영천시가 영호남 문화교류의 장에 발맞춰 지역 관광자원 홍보에 나섰다.


시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영천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영남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대구광역시·전라남도·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대규모 행사다.


영호남의 풍부한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동서 지역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영천시 홍보관은 영천9경을 비롯해 화랑설화마을,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보현산녹색체험터 등 주요 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마련된 마늘스낵과 와인 시음·홍보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며, 지역 특산품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천시는 별빛나이트투어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보현산별빛축제를 적극 홍보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은 이들 프로그램은 영천의 색다른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영천을 더 넓은 문화권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관광을 통해 지역 간 상생을 실현하고, 동서 화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천문화원, 전통과 현대 아우른 시민 축제

제1회 읍면동 풍물경연대회·문화음악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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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조양각 전정에서 제1회 읍면동 풍물경연대회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음악회를 연계 개최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문화원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통·현대 문화의 향연을 펼쳤다.


문화원은 지난 5일 조양각 전정에서 '제1회 읍면동 풍물경연대회'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음악회'를 연계 개최하며,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문화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린 풍물경연대회에는 금호, 청통, 신녕, 화북, 고경, 대창, 동부, 중앙, 서부 등 9개 읍면동 대표 풍물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힘찬 가락과 흥겨운 놀이를 선보이며 마을의 자긍심과 전통의 맥을 뽐냈다.


심사 결과 청통면풍물단이 장원에 올랐으며, 보현산풍물단과 금호풍물단이 차상, 신녕한울림풍물단과 고경농사랑풍물단 등 6개 팀이 차하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도자 특별상과 개인 우수상도 함께 시상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경연 직후 이어진 영천명주농악보존회의 축하공연은 전통 농악 특유의 힘찬 울림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흥겨운 장단이 울려 퍼진 현장은 마치 큰 마을 잔치처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음악회'가 열려 약 2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상여소리 재연과 살풀이 공연으로 막을 올린 무대는 영천문화원 동아리 공연으로 이어져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에 초대가수 김혜연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사하며 시민들의 환호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문화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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