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대학교 22일 2025학년도 여름 학위수여식 개최. 제공=경복대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22일 남양주캠퍼스 우당아트홀에서 2025학년도 여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졸업생 83명을 포함해 주요 보직자, 학과장, 교수진 등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개식부터 국민의례, 설립 이념 낭독 및 경복정신 제창, 테슬 세리머니(Tessel Ceremony), 표창 수여와 식사문 낭독, 격려사, 경복찬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테슬 세리머니는 졸업생이 학사 학위를 취득했음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예식 절차로 졸업생이 학사모의 술(Tassel, 테슬)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기는 상징적인 행위다.
진수연(간호학과) 졸업생은 “경복대학교에서 배움과 경험을 통해 책임감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했다"며 “전공 지식과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출신 호텔관광학과 졸업생 마코고노바 카리나(Makogonova Karina)는 “경복대학교에서 배움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욱 강하고 성숙해졌으며, 이제는 사회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전지용 경복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생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격려를 전하며 대학에서 배움과 경험은 단순한 지식 축적을 넘어 삶의 가치와 도전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졸업은 지성인, 전문인, 전인적 성인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출발점"이라며 △직업-직장 개념을 명확히 하고 전문성 강화 △10년 뒤 목표 설정하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 유지 △자신에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매일 실천 등 3가지를 권했다.
또한 고대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마주할 도전과 실패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신념과 실천으로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충-효-인-경(忠孝仁敬)의 민족적 품성과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실천적 태도를 바탕으로 한 '경복정신'은 대학 설립 이념이자, 졸업생이 사회에서 실천해야 할 핵심 가치하고 강조했다.
한편 경복대는 2024년 대학 정보공시에서 취업률 80.6%로 전국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8400개 산-학 협력 기업과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 기반을 마련한 결과다.
2024년 기준으로 경복대는 총 264억원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재학생 1인당 평균 438만9000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장학금 수혜율이 90.1%에 달했다.
경복대 자체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는 학생 3721명이 참여했고, 경복대는 교육부 주관 7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약 100억원 규모 지원을 받는다. 경복대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 대학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3년 5월 이후 연속 전문대학 브랜드평판 1위를 유지하며 외국인 유학생의 국가고시 합격률 제고 등 국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최신식 기숙사 및 무료 통학버스를 운영해 학생 편의도 제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