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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재단, ‘DMZ 바이브 축제’ 성황…영월 ‘오감자 페스타’로 관광정책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17 11:27

강원관광재단, DMZ 바이브 축제 이어 ‘오감자 페스타’…관광정책 활발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2025~2026 강원방문의 해’ 홍보


'DMZ 바이브 축제

▲8월 15~16일 철원 화강 일원에서 열린 'DMZ 바이브 축제(페스타)'장 전경. 제공=강원관광재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강원도와 철원군과 협력해 추진한 'DMZ 평화의 길 관광 활성화 사업'의 첫 무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단은 지난 8월 15과 16일 이틀간 철원 화강 일원에서 열린 'DMZ 바이브 축제(페스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DMZ, 감성여행지로 변신


이번 축제는 70년 분단의 상징인 DMZ 접경지역을 젊은 세대를 위한 감성 여행지로 탈바꿈시키는 실험 무대였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여기저기 페스티벌'과 협업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더했다.


축제 첫날(15일)에는 철원 출신 래퍼 진가원, '슈퍼스타K' 출신 김재원, 철원군 장애인 판소리 공연단이 무대를 열어 관객의 호응을 얻었고, 16일 메인 공연에서는 개그맨 김현철의 사회로 브브걸, 아스텔, DJ BB가 출연해 화강변을 열정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DMZ 바이브 축제(페스타

▲8월 15~16일 철원 화강 일원에서 열린 'DMZ 바이브 축제(페스타)'장 전경. 제공=강원관광재단

캠핑존(39개)과 카라반존(72개)은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방문객들은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 카약, 물썰매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고, '워크온' 앱을 활용한 '철원 GO! GO! 캐릭터 챌린지'는 명소 탐방과 마일리지 적립을 결합해 젊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재단은 이번 축제가 단순 공연을 넘어 군사적 긴장의 공간을 '미래·자연·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인식하게 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영서 내륙권 '오감자 페스타' 개최


오-감자 페스타

▲오-감자 페스타 안내문. 제공=강원관광재단

철원에서 성공적인 개막을 치른 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영서 내륙 5개 시군이 참여하는 공동 관광 마케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섯발자국 관광마케팅 협의회'(원주·홍천·횡성·영월·평창)는 재단과 협력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네 번째 프로그램인 '오감자 페스타'가 오는 30~31일 영월에서 열린다.


'쉼'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영월 서부시장에서 전통시장 먹거리 체험, 하이힐링원 친환경 공예, 별빛 야간 체험 등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예밀와이너리, 고씨굴, 지역 치유형 체험시설도 방문하며 현대인에게 힐링의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접경지역 순회 축제 확대


재단은 DMZ 바이브 축제를 시작으로 화천(9월 20일), 양구(10월 25일), 인제(11월 8일) 등으로 이어지는 순회 축제를 통해 접경지역 전체를 '신(新)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DMZ 접경지역의 가능성을 열며 강원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준 출발점"이라며 “오감자 페스타를 비롯한 다섯발자국 체류형 관광을 통해 강원 내륙권의 매력을 알리고, 대한민국 관광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해 '2025~2026 강원방문의 해' 홍보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지난 13일 강릉 오죽헌과 세인트존스 호텔 등에서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알리는 특별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와 연계해 전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강원의 문화와 관광 매력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는 13일부터 15일까지 재외동포 청소년 1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원주, 강릉, 속초, 양양을 방문해 산업시설과 주요 문화·관광지를 체험하며 강원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도내 청소년 30명도 함께 참여해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우정을 다졌다.


'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마련한 대규모 국제 프로그램이다. 6월부터 8월까지 총 1,800명의 청소년이 한국을 찾았으며, 강원도에는 지금까지 80여 개국 600명이 방문했다.


강원 방문단은 삼양식품, 원주한지테마파크, 강릉 오죽헌, 양양 향호해변, 낙산사, 설악산 등을 둘러보며 강원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산업 역량을 체험했다. 특히 삼양식품은 K-푸드 대표 기업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불닭볶음면의 생산 과정을 직접 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실감했다.


전희선 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연수는 강원을 전 세계 차세대 동포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해외 네트워크를 넓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참가자들이 강원에 대한 애착을 키우고 미래에 다시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도시 강원'을 향한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2025~2026 강원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다양한 해외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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